“CFE 이니셔티브 확산시켜야”…일제히 러북 성토

[앵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무탄소에너지, CFE 이니셔티브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 대표단 앞에서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현지에서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이틀째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G20 정상들을 향해 무탄소에너지, CFE 이니셔티브 확산을 요청했습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해 주도하고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원전과 수소 등도 활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자는 취지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원자력을 비롯한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의 활용과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G20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윤 대통령은 앞서 러북 군사협력 즉각 중단을 촉구하면서, G20 정상들에 함께 행동하길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G20 정상 여러분께서도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 수호를 위한 의지와 행동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주요국 정상들도 일제히 러시아 비판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역사적인 식량 위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고, 이시바 일본 총리는 러시아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며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러북에 특별한 언급 없이 자유 무역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폐회식을 끝으로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이윤진 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