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입점 무산…“대전부청사 원형 복원”
입력 2024.11.20 (07:51)
수정 2024.11.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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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의 옛 청사였던 부청사 건물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결국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옛 청사 원형복원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 집중하겠다며 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는데, 섣부른 행정으로 시민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지난 5월 말 352억 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
이곳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전시가 넉 달만에 유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이 매출 감소로 '로스터리' 증설을 중지한 상태인데다,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데 2년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와 옛 청사 활용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스타벅스의) 내부 사정까지 속속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쪽 의견에 따라서 사실상 유치를 중단하는 게 맞겠다."]
대신 옛청사 원형 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에 내부 해체 공사를 마치고, 내후년 전시시설을 확정한 뒤 2027년 개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층에는 대전 대표기업을 입점시키고 2~3층은 대전의 개발역사를 알리는 시민전시관으로, 옥상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미겠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질이다시피한 원형 복원 사업이 건물 매입 이후 6달이 지나 본격화 된 모양샙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문화유산 복원과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두 가지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계획이었고요.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출장 등 다양한 행정적 낭비가..."]
철거 위기에 놓였다 52년 만에 대전시민 품으로 돌아온 대전부청사가 논란을 딛고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는 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대전시의 옛 청사였던 부청사 건물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결국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옛 청사 원형복원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 집중하겠다며 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는데, 섣부른 행정으로 시민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지난 5월 말 352억 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
이곳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전시가 넉 달만에 유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이 매출 감소로 '로스터리' 증설을 중지한 상태인데다,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데 2년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와 옛 청사 활용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스타벅스의) 내부 사정까지 속속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쪽 의견에 따라서 사실상 유치를 중단하는 게 맞겠다."]
대신 옛청사 원형 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에 내부 해체 공사를 마치고, 내후년 전시시설을 확정한 뒤 2027년 개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층에는 대전 대표기업을 입점시키고 2~3층은 대전의 개발역사를 알리는 시민전시관으로, 옥상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미겠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질이다시피한 원형 복원 사업이 건물 매입 이후 6달이 지나 본격화 된 모양샙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문화유산 복원과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두 가지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계획이었고요.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출장 등 다양한 행정적 낭비가..."]
철거 위기에 놓였다 52년 만에 대전시민 품으로 돌아온 대전부청사가 논란을 딛고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는 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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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입점 무산…“대전부청사 원형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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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0 09: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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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옛 청사였던 부청사 건물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결국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옛 청사 원형복원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 집중하겠다며 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는데, 섣부른 행정으로 시민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지난 5월 말 352억 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
이곳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전시가 넉 달만에 유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이 매출 감소로 '로스터리' 증설을 중지한 상태인데다,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데 2년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와 옛 청사 활용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스타벅스의) 내부 사정까지 속속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쪽 의견에 따라서 사실상 유치를 중단하는 게 맞겠다."]
대신 옛청사 원형 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에 내부 해체 공사를 마치고, 내후년 전시시설을 확정한 뒤 2027년 개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층에는 대전 대표기업을 입점시키고 2~3층은 대전의 개발역사를 알리는 시민전시관으로, 옥상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미겠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질이다시피한 원형 복원 사업이 건물 매입 이후 6달이 지나 본격화 된 모양샙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문화유산 복원과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두 가지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계획이었고요.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출장 등 다양한 행정적 낭비가..."]
철거 위기에 놓였다 52년 만에 대전시민 품으로 돌아온 대전부청사가 논란을 딛고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하는 일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대전시의 옛 청사였던 부청사 건물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유치를 공식적으로 추진해 왔는데, 결국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옛 청사 원형복원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 집중하겠다며 사업의 본질을 강조했는데, 섣부른 행정으로 시민 불신만 키웠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지난 5월 말 352억 원을 들여 사들인 옛 대전부청사.
이곳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전시가 넉 달만에 유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스타벅스 측이 매출 감소로 '로스터리' 증설을 중지한 상태인데다, 입점 여부를 결정하는데 2년이상 시간이 걸린다고 알려와 옛 청사 활용사업과 보조를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스타벅스의) 내부 사정까지 속속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쪽 의견에 따라서 사실상 유치를 중단하는 게 맞겠다."]
대신 옛청사 원형 복원을 최우선으로 해 내년에 내부 해체 공사를 마치고, 내후년 전시시설을 확정한 뒤 2027년 개관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1층에는 대전 대표기업을 입점시키고 2~3층은 대전의 개발역사를 알리는 시민전시관으로, 옥상은 공연을 할 수 있는 정원으로 꾸미겠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본질이다시피한 원형 복원 사업이 건물 매입 이후 6달이 지나 본격화 된 모양샙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 "문화유산 복원과 시민 문화공간으로 활용, 두 가지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계획이었고요. 무리한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 출장 등 다양한 행정적 낭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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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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