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6차 시험비행 대체로 성공…트럼프 참관
입력 2024.11.20 (09:53)
수정 2024.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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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마무리됐습니다.
스타십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험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차 비행에서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발사탑의 '젓가락 팔'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중계 영상에서 이번에는 로켓 부스터의 지상 회수를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부스터를 발사탑으로 귀환시켜 젓가락 팔 포획을 시도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수천 개의 기준이 충족되는지 확인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이 방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중계방송에서 "첫 번째 시도는 아주 장대했지만, 우리 팀과 대중의 안전과 발사대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날 스타십 우주선 안에 바나나 1개를 줄로 매달아 비행 중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향후 우주선에 적재물을 실을 때를 대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중계된 영상 화면에서 바나나는 별 흔들림 없이 같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쯤에 머스크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중계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AP통신 등 사진기자단이 발행한 사진에는 머스크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트럼프 당선인에게 로켓 모형을 들고 직접 설명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스타십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험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차 비행에서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발사탑의 '젓가락 팔'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중계 영상에서 이번에는 로켓 부스터의 지상 회수를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부스터를 발사탑으로 귀환시켜 젓가락 팔 포획을 시도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수천 개의 기준이 충족되는지 확인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이 방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중계방송에서 "첫 번째 시도는 아주 장대했지만, 우리 팀과 대중의 안전과 발사대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날 스타십 우주선 안에 바나나 1개를 줄로 매달아 비행 중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향후 우주선에 적재물을 실을 때를 대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중계된 영상 화면에서 바나나는 별 흔들림 없이 같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쯤에 머스크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중계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AP통신 등 사진기자단이 발행한 사진에는 머스크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트럼프 당선인에게 로켓 모형을 들고 직접 설명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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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0 09:53:24
- 수정2024-11-20 09:58:45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 마무리됐습니다.
스타십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험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차 비행에서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발사탑의 '젓가락 팔'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중계 영상에서 이번에는 로켓 부스터의 지상 회수를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부스터를 발사탑으로 귀환시켜 젓가락 팔 포획을 시도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수천 개의 기준이 충족되는지 확인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이 방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중계방송에서 "첫 번째 시도는 아주 장대했지만, 우리 팀과 대중의 안전과 발사대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날 스타십 우주선 안에 바나나 1개를 줄로 매달아 비행 중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향후 우주선에 적재물을 실을 때를 대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중계된 영상 화면에서 바나나는 별 흔들림 없이 같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쯤에 머스크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중계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AP통신 등 사진기자단이 발행한 사진에는 머스크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트럼프 당선인에게 로켓 모형을 들고 직접 설명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스타십은 현지 시각 19일 오후 4시(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차례의 시험비행과 마찬가지로 발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전체 2단 발사체의 1단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 부스터가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5차 비행에서처럼 지상으로 내려와 발사탑의 '젓가락 팔'에 안착하지 않고 발사장 인근의 멕시코만 바다로 하강해 입수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이날 중계 영상에서 이번에는 로켓 부스터의 지상 회수를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회사 측은 부스터를 발사탑으로 귀환시켜 젓가락 팔 포획을 시도하기 전에 그에 필요한 수천 개의 기준이 충족되는지 확인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안전을 위해 이 방식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케이트 타이스는 중계방송에서 "첫 번째 시도는 아주 장대했지만, 우리 팀과 대중의 안전과 발사대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는 타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약 65분간의 계획된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입니다.
다만 스페이스X는 이날 스타십 우주선 안에 바나나 1개를 줄로 매달아 비행 중 상태를 관찰했습니다.
향후 우주선에 적재물을 실을 때를 대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입니다. 중계된 영상 화면에서 바나나는 별 흔들림 없이 같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스타십 발사 현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참관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발사 1시간 전쯤에 머스크와 함께 현장에 도착했고,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측근들과 나란히 서서 머스크에게 발사 과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중계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AP통신 등 사진기자단이 발행한 사진에는 머스크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트럼프 당선인에게 로켓 모형을 들고 직접 설명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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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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