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오늘 검찰 출석…‘PC 카카오톡 대화 열람’

입력 2024.11.20 (11:29) 수정 2024.1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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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20일)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창원지검에서 7시간 동안, 구속 뒤 첫 소환 조사를 받았던 명 씨는 오늘(20일) 오전 10시 호송 차량을 타고 창원지검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명 씨 변호인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명 씨가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열람합니다.

이 하드디스크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였던 강혜경 씨가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검찰은 지난 9월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하드디스크에서 명태균 씨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온 것 같다”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드디스크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함께 쓰던 공용 컴퓨터에서 나온 것”이라며, “강 씨가 들고 갔다면 위법한 절차로 수집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2022년 5월 9일 명 씨가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김영선 의원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고,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도 “윤 대통령 전화가 왔다”며,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해 김영선으로 전략공천 주라고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명 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 세비 절반을 받았다”는 강혜경 씨 진술의 신빙성을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다며, 관련 자료를 정리해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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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0 11:31:53
    사회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20일)도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19일) 창원지검에서 7시간 동안, 구속 뒤 첫 소환 조사를 받았던 명 씨는 오늘(20일) 오전 10시 호송 차량을 타고 창원지검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오늘(20일) 명 씨 변호인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명 씨가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열람합니다.

이 하드디스크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였던 강혜경 씨가 자신의 집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검찰은 지난 9월 압수수색을 통해 이를 확보했습니다.

명 씨 측 변호인은 “하드디스크에서 명태균 씨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온 것 같다”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드디스크는 김 전 의원 사무실에서 함께 쓰던 공용 컴퓨터에서 나온 것”이라며, “강 씨가 들고 갔다면 위법한 절차로 수집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2022년 5월 9일 명 씨가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명 씨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김영선 의원을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고, 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도 “윤 대통령 전화가 왔다”며,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해 김영선으로 전략공천 주라고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명 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 세비 절반을 받았다”는 강혜경 씨 진술의 신빙성을 반박할 증거를 확보했다며, 관련 자료를 정리해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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