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반 한 장에 탄소 500g 배출”…‘중복 구매’ 마케팅 중단해야

입력 2024.11.20 (15:15) 수정 2024.1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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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팬들로 구성된 환경단체가 연예기획사들의 앨범 중복 구매 유도 마케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 김나연 활동가는 오늘(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포럼에서 “앨범 중복구매를 조장하는 상술을 멈추지 않으면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더라도 앨범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활동가는 또, 기획사들이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마케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CD 제작에 들어가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염화비닐(PVC) 등으로 인해 CD 1장을 만들 때 500그램가량의 탄소가 배출된다”며, “인기 걸그룹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을 기준 탄소 배출량은 비행기로 지구를 74바퀴 돌 때와 맞먹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21년 결성한 환경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앞서 하이브 등 대형기획사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앨범을 기부받아 기획사들에 반환하는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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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 음반 한 장에 탄소 500g 배출”…‘중복 구매’ 마케팅 중단해야
    • 입력 2024-11-20 15:15:29
    • 수정2024-11-25 10:30:46
    탄소중립
K-팝 팬들로 구성된 환경단체가 연예기획사들의 앨범 중복 구매 유도 마케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 김나연 활동가는 오늘(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포럼에서 “앨범 중복구매를 조장하는 상술을 멈추지 않으면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더라도 앨범이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것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활동가는 또, 기획사들이 재생 플라스틱 사용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 마케팅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CD 제작에 들어가는 폴리카보네이트와 폴리염화비닐(PVC) 등으로 인해 CD 1장을 만들 때 500그램가량의 탄소가 배출된다”며, “인기 걸그룹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을 기준 탄소 배출량은 비행기로 지구를 74바퀴 돌 때와 맞먹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21년 결성한 환경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앞서 하이브 등 대형기획사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촉구하고, 사용하지 않는 앨범을 기부받아 기획사들에 반환하는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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