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우려…조선업은 기회”

입력 2024.11.20 (16:00) 수정 2024.11.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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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는 정부가 오늘(20일) 반도체와 조선업계 간담회를 열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도체와 조선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와 산업 환경 변화가 이들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만큼 정부가 돈독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를 미국 기업과 산업에도 부담"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주요 반도체 시장인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도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새 정부와 소통해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고,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계와 관련해 산업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라며, 양국 법령과 규제 등 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도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해 양국 조선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며, 이를 위해선 미국 국내법의 규제 완화나 인력 양성 등에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릴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통상 환경 변화를 분석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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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있는 정부가 오늘(20일) 반도체와 조선업계 간담회를 열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오늘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도체와 조선업계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와 산업 환경 변화가 이들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신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와 투자 여건 변화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만큼 정부가 돈독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수출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엔비디아 등 미국 설계기업의 제품이 대만 등 해외에서 제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고려할 때, 관세를 미국 기업과 산업에도 부담"이라며 "관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 등을 신정부에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이 주요 반도체 시장인 동시에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도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새 정부와 소통해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고,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업계와 관련해 산업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장관은 조선산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라며, 양국 법령과 규제 등 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도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해 양국 조선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며, 이를 위해선 미국 국내법의 규제 완화나 인력 양성 등에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산업부는 릴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통상 환경 변화를 분석해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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