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장식할 성탄 트리, 환경단체 반대에도 끝내 벌목
입력 2024.11.20 (16:33)
수정 2024.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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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바티칸의 성탄 트리로 쓰일 가문비나무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끝내 벌목됐다고 DPA통신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바티칸 성탄 트리는 29m 높이의 가문비나무로,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역의 가르다 호수 인근 레드로 숲에서 벌목됐습니다.
이번 벌목은 환경단체들의 시위에 대한 우려로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트렌티노 환경단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은 환경을 고려할 때 반드시 폐지해야 하는 관습이라며 지난 주말 나무 보호를 위한 횃불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벌목 중단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탈리아인 수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성탄용 나무를 베어내는 관습을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서한을 보내 벌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은 나무가 헛되이 잘려 나간 것은 아니라며, 미적 감각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해 선택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숲 관리 차원에서 어차피 벌목이 필요했던 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성탄 트리는 다음 달 7일 점등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올해 바티칸 성탄 트리는 29m 높이의 가문비나무로,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역의 가르다 호수 인근 레드로 숲에서 벌목됐습니다.
이번 벌목은 환경단체들의 시위에 대한 우려로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트렌티노 환경단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은 환경을 고려할 때 반드시 폐지해야 하는 관습이라며 지난 주말 나무 보호를 위한 횃불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벌목 중단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탈리아인 수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성탄용 나무를 베어내는 관습을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서한을 보내 벌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은 나무가 헛되이 잘려 나간 것은 아니라며, 미적 감각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해 선택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숲 관리 차원에서 어차피 벌목이 필요했던 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성탄 트리는 다음 달 7일 점등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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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 장식할 성탄 트리, 환경단체 반대에도 끝내 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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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0 16:35:01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바티칸의 성탄 트리로 쓰일 가문비나무가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끝내 벌목됐다고 DPA통신이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바티칸 성탄 트리는 29m 높이의 가문비나무로,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역의 가르다 호수 인근 레드로 숲에서 벌목됐습니다.
이번 벌목은 환경단체들의 시위에 대한 우려로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트렌티노 환경단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은 환경을 고려할 때 반드시 폐지해야 하는 관습이라며 지난 주말 나무 보호를 위한 횃불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벌목 중단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탈리아인 수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성탄용 나무를 베어내는 관습을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서한을 보내 벌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은 나무가 헛되이 잘려 나간 것은 아니라며, 미적 감각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해 선택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숲 관리 차원에서 어차피 벌목이 필요했던 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성탄 트리는 다음 달 7일 점등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올해 바티칸 성탄 트리는 29m 높이의 가문비나무로,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역의 가르다 호수 인근 레드로 숲에서 벌목됐습니다.
이번 벌목은 환경단체들의 시위에 대한 우려로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트렌티노 환경단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무를 벌목하는 것은 환경을 고려할 때 반드시 폐지해야 하는 관습이라며 지난 주말 나무 보호를 위한 횃불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벌목 중단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이탈리아인 수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성탄용 나무를 베어내는 관습을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서한을 보내 벌목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티칸은 나무가 헛되이 잘려 나간 것은 아니라며, 미적 감각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해 선택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숲 관리 차원에서 어차피 벌목이 필요했던 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의 성탄 트리는 다음 달 7일 점등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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