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슈베르트’ 이수인…동요로 이어간다

입력 2024.11.20 (19:34) 수정 2024.11.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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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둥글게 둥글게', '아빠의 얼굴' 등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상당수가 경남 출신 이수인 선생의 노래입니다.

동요와 가곡을 600곡 이상 만들어 '동양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이수인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귀에 익은 노랫가락은 경남 출신 작곡가 '이수인' 선생이 작곡한 동요입니다.

이수인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을 연주하는 '이수인 가곡의 밤'은 올해 17번째를 맞았습니다.

[최충경/이수인 음악회 후원회장 : "예향 마산이 낳은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입니다. 칠순을 기념으로 해서 우리 이수인 선생님의 주옥같은 가곡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계승시키자고…."]

이수인 작곡가는 1939년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습니다.

마산고에서 윤이상 작곡가와 유치환, 김춘수 선생의 문학적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 서정성이 짙은 동요 500여 곡과 가곡 100여 곡을 남겼습니다.

KBS 어린이합창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수인 선생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동요 발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김복임/이수인 작곡가 부인 : "어린 시절은 어린이답게, 어린이다운 노래를 늘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어린이다운 노래를 하는 시간은 3~4년밖에 안 돼요. 인생 전체를 놓고 볼 때…."]

'동양의 슈베르트'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곡을 작곡한 경남의 대표 작곡가 이수인 선생.

KBS 창원은 이수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다음 달 전국 단위 이수인 동요제를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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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의 슈베르트’ 이수인…동요로 이어간다
    • 입력 2024-11-20 19:34:41
    • 수정2024-11-20 21:08:47
    뉴스7(창원)
[앵커]

'둥글게 둥글게', '아빠의 얼굴' 등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상당수가 경남 출신 이수인 선생의 노래입니다.

동요와 가곡을 600곡 이상 만들어 '동양의 슈베르트'로 불리는 이수인 선생을 기리는 음악회가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집니다.

귀에 익은 노랫가락은 경남 출신 작곡가 '이수인' 선생이 작곡한 동요입니다.

이수인 선생의 주옥같은 작품을 연주하는 '이수인 가곡의 밤'은 올해 17번째를 맞았습니다.

[최충경/이수인 음악회 후원회장 : "예향 마산이 낳은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입니다. 칠순을 기념으로 해서 우리 이수인 선생님의 주옥같은 가곡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계승시키자고…."]

이수인 작곡가는 1939년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습니다.

마산고에서 윤이상 작곡가와 유치환, 김춘수 선생의 문학적 가르침에 영향을 받아 서정성이 짙은 동요 500여 곡과 가곡 100여 곡을 남겼습니다.

KBS 어린이합창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한 이수인 선생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 동요 발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김복임/이수인 작곡가 부인 : "어린 시절은 어린이답게, 어린이다운 노래를 늘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어요. 어린이다운 노래를 하는 시간은 3~4년밖에 안 돼요. 인생 전체를 놓고 볼 때…."]

'동양의 슈베르트'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곡을 작곡한 경남의 대표 작곡가 이수인 선생.

KBS 창원은 이수인 선생을 기리기 위해 다음 달 전국 단위 이수인 동요제를 개최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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