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무승부…‘아시아 강호 약진’ 반환점 돈 월드컵 3차 예선

입력 2024.11.20 (21:26) 수정 2024.11.20 (2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비기며 올해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어느 덧 반환점을 돈 3차 예선에선 역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요르단에서 이준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쩍 추워진 요르단의 날씨 속에 대표팀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김민재의 허무한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했지만, 주장 손흥민이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승부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을 앞세워 대표팀은 역전을 위해 후반전 총공세에 나섰지만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팔레스타인과 비겼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라는 과제를 안은 대한민국은 4승 2무 B조 단독 선두를 유지한 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내년에는 선수로서 똘똘뭉쳐서 축구 팬들 행복한 한해, 또 선수들한테도 특별한 한 해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확인한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홈 2연전을 위해 다시 소집됩니다.

C조에선 일본이 중국을 3대 1로 이기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습니다.

3차 예선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사실상 북중미행 본선행을 예약했습니다.

같은 조, 꼴찌에 머물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대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경질 여론까지 불거졌지만,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는 이변 속에 인도네시아는 순위를 단숨에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아시아의 3강, 대한민국, 일본, 이란이 이변없이 각 조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다크호스들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낼 지도 2025년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명보호 무승부…‘아시아 강호 약진’ 반환점 돈 월드컵 3차 예선
    • 입력 2024-11-20 21:26:49
    • 수정2024-11-20 21:37:47
    뉴스 9
[앵커]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비기며 올해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어느 덧 반환점을 돈 3차 예선에선 역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요르단에서 이준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부쩍 추워진 요르단의 날씨 속에 대표팀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김민재의 허무한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격을 당했지만, 주장 손흥민이 완벽한 패스 플레이로 승부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선 손흥민을 앞세워 대표팀은 역전을 위해 후반전 총공세에 나섰지만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팔레스타인과 비겼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이라는 과제를 안은 대한민국은 4승 2무 B조 단독 선두를 유지한 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을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내년에는 선수로서 똘똘뭉쳐서 축구 팬들 행복한 한해, 또 선수들한테도 특별한 한 해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과 숙제를 동시에 확인한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홈 2연전을 위해 다시 소집됩니다.

C조에선 일본이 중국을 3대 1로 이기며 독주체제를 굳건히 했습니다.

3차 예선에서 5승 1무로 압도적인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은 사실상 북중미행 본선행을 예약했습니다.

같은 조, 꼴찌에 머물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대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경질 여론까지 불거졌지만,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는 이변 속에 인도네시아는 순위를 단숨에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아시아의 3강, 대한민국, 일본, 이란이 이변없이 각 조 선두를 지킨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다크호스들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낼 지도 2025년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