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 권역별 설명회 마무리…“민심 어떻게 반영?”
입력 2024.11.20 (21:32)
수정 2024.11.2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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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경상북도의 권역별 주민 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북도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설명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다음 달 시도의회 의결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와 김천 등 경북 서부권을 대상으로 연 행정 통합 주민 설명회.
객석 대부분을 차지한 건 행정 통합 결사반대 붉은 띠를 맨 북부권 주민들이었습니다.
이달 초 포항을 시작으로 경북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열린 설명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경산 등 대구 생활권에선 관심과 찬성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경북 북부권은 강한 반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현/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추가적인 시군 설명회와 또 각종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더욱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문제는 설명회 이후부터입니다.
당장 다음 달 시도 의회 의결이 예정된 가운데 주민 설득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민심을 시도 의회 의결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뚜렷한 방향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설명회가 시도 의회 의결과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가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일/前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민주당의 합의까지를 얻어내려면 더더욱이 시도민들의 충분한 숙의 공론을 통한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설명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행정 통합 작업에 반영할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경상북도의 권역별 주민 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북도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설명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다음 달 시도의회 의결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와 김천 등 경북 서부권을 대상으로 연 행정 통합 주민 설명회.
객석 대부분을 차지한 건 행정 통합 결사반대 붉은 띠를 맨 북부권 주민들이었습니다.
이달 초 포항을 시작으로 경북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열린 설명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경산 등 대구 생활권에선 관심과 찬성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경북 북부권은 강한 반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현/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추가적인 시군 설명회와 또 각종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더욱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문제는 설명회 이후부터입니다.
당장 다음 달 시도 의회 의결이 예정된 가운데 주민 설득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민심을 시도 의회 의결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뚜렷한 방향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설명회가 시도 의회 의결과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가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일/前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민주당의 합의까지를 얻어내려면 더더욱이 시도민들의 충분한 숙의 공론을 통한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설명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행정 통합 작업에 반영할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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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0 21:54:22
[앵커]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경상북도의 권역별 주민 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북도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설명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다음 달 시도의회 의결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와 김천 등 경북 서부권을 대상으로 연 행정 통합 주민 설명회.
객석 대부분을 차지한 건 행정 통합 결사반대 붉은 띠를 맨 북부권 주민들이었습니다.
이달 초 포항을 시작으로 경북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열린 설명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경산 등 대구 생활권에선 관심과 찬성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경북 북부권은 강한 반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현/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추가적인 시군 설명회와 또 각종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더욱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문제는 설명회 이후부터입니다.
당장 다음 달 시도 의회 의결이 예정된 가운데 주민 설득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민심을 시도 의회 의결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뚜렷한 방향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설명회가 시도 의회 의결과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가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일/前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민주당의 합의까지를 얻어내려면 더더욱이 시도민들의 충분한 숙의 공론을 통한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설명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행정 통합 작업에 반영할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경상북도의 권역별 주민 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경북도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설명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다음 달 시도의회 의결에 어떻게 반영할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미와 김천 등 경북 서부권을 대상으로 연 행정 통합 주민 설명회.
객석 대부분을 차지한 건 행정 통합 결사반대 붉은 띠를 맨 북부권 주민들이었습니다.
이달 초 포항을 시작으로 경북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열린 설명회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경산 등 대구 생활권에선 관심과 찬성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경북 북부권은 강한 반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정성현/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 "추가적인 시군 설명회와 또 각종 기관 단체 등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더욱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문제는 설명회 이후부터입니다.
당장 다음 달 시도 의회 의결이 예정된 가운데 주민 설득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도 찬성과 반대가 엇갈리는 상황에서 민심을 시도 의회 의결 과정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뚜렷한 방향도 없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설명회가 시도 의회 의결과 국회 특별법 제정으로 가기 위한 형식적인 절차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태일/前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민주당의 합의까지를 얻어내려면 더더욱이 시도민들의 충분한 숙의 공론을 통한 합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 설명회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행정 통합 작업에 반영할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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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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