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 새 야구장…‘개방형’으로 재건축

입력 2024.11.20 (21:45) 수정 2024.11.2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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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이면 지은 지 40년이 되는 사직야구장의 재건축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돔구장이 아닌, 현재와 같은 개방형 구장으로 지금 야구장을 허물고 그 위치에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1년 시즌부터 롯데자이언츠가 홈으로 사용할 야구장입니다.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만 천여 석의 개방형 구조로 조성됩니다.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이 지면보다 아래 위치한 이른바 '다운필드' 방식으로 건립됩니다.

부산시가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재건축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해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할 계획입니다.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한 '돔구장' 건립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대부분의 야구인들이 돔구장이 합리적이지 않다, 라고 의견을 냈고, 또 건축비도 1조 원 이상의 너무 과한 비용이 들고…."]

공사 기간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가 열릴 대체 구장도 확정됐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3년간 재건축 공사를 하는데요,

이 기간 이곳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개조해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총사업비 3천2백여억 원 가운데, 부산시가 2천백여억 원을 부담합니다.

나머지는 국비 3백억 원, 롯데 측 분담금 8백여억 원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우민/롯데자이언츠 홍보팀장 : "구도 부산에 어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축 구장 건립을 위해 롯데자이언츠는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해서 최대한 협조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사직실내체육관과 수영장 등도 재건축하기로 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곽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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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1년 새 야구장…‘개방형’으로 재건축
    • 입력 2024-11-20 21:45:05
    • 수정2024-11-20 22:11:26
    뉴스9(부산)
[앵커]

내년이면 지은 지 40년이 되는 사직야구장의 재건축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돔구장이 아닌, 현재와 같은 개방형 구장으로 지금 야구장을 허물고 그 위치에 다시 짓기로 했습니다.

장성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31년 시즌부터 롯데자이언츠가 홈으로 사용할 야구장입니다.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만 천여 석의 개방형 구조로 조성됩니다.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이 지면보다 아래 위치한 이른바 '다운필드' 방식으로 건립됩니다.

부산시가 사직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야구장을 재건축하기로 확정했습니다.

특히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해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도록 할 계획입니다.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한 '돔구장' 건립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대부분의 야구인들이 돔구장이 합리적이지 않다, 라고 의견을 냈고, 또 건축비도 1조 원 이상의 너무 과한 비용이 들고…."]

공사 기간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가 열릴 대체 구장도 확정됐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3년간 재건축 공사를 하는데요,

이 기간 이곳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개조해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총사업비 3천2백여억 원 가운데, 부산시가 2천백여억 원을 부담합니다.

나머지는 국비 3백억 원, 롯데 측 분담금 8백여억 원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우민/롯데자이언츠 홍보팀장 : "구도 부산에 어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축 구장 건립을 위해 롯데자이언츠는 부산시와 긴밀히 협의해서 최대한 협조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사직실내체육관과 수영장 등도 재건축하기로 하는 등 장기적으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곽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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