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씨 이틀째 조사…‘윤한홍 의원 전화’ 논란
입력 2024.11.21 (09:47)
수정 2024.1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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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이틀 연속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 대통령과 명 씨 간 녹취 공개 이후, 명 씨 측에 특정 녹취 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첫 녹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튿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명 씨 측근 A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윤 의원은 A 씨에게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라며 화를 낸 특정 녹취를 틀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명 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명 씨는 그에 대한 대가로 '불구속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명 씨 관련 녹취를 보면, 명 씨는 대통령이 화를 낸 다음 날도 한 시간가량 통화를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이 있어, 추가 녹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같은 중학교 출신인 A씨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했다"며, 명 씨가 "허풍 치는 녹취만 공개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혼나는 녹취도 공개하라"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이 명 씨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윤 의원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명 씨는 이틀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명 씨의 변호인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복원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가 가져간 PC 안에 있는 DB(자료)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명태균 씨가 카카오톡을 한 메시지가 있는 거 같은데…."]
검찰은 오늘(21일) 명 씨 측에게 돈을 건넨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 관계자 대질 조사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이틀 연속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 대통령과 명 씨 간 녹취 공개 이후, 명 씨 측에 특정 녹취 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첫 녹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튿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명 씨 측근 A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윤 의원은 A 씨에게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라며 화를 낸 특정 녹취를 틀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명 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명 씨는 그에 대한 대가로 '불구속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명 씨 관련 녹취를 보면, 명 씨는 대통령이 화를 낸 다음 날도 한 시간가량 통화를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이 있어, 추가 녹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같은 중학교 출신인 A씨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했다"며, 명 씨가 "허풍 치는 녹취만 공개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혼나는 녹취도 공개하라"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이 명 씨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윤 의원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명 씨는 이틀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명 씨의 변호인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복원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가 가져간 PC 안에 있는 DB(자료)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명태균 씨가 카카오톡을 한 메시지가 있는 거 같은데…."]
검찰은 오늘(21일) 명 씨 측에게 돈을 건넨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 관계자 대질 조사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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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 씨 이틀째 조사…‘윤한홍 의원 전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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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1 09:47:51
- 수정2024-11-21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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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이틀 연속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 대통령과 명 씨 간 녹취 공개 이후, 명 씨 측에 특정 녹취 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첫 녹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튿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명 씨 측근 A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윤 의원은 A 씨에게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라며 화를 낸 특정 녹취를 틀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명 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명 씨는 그에 대한 대가로 '불구속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명 씨 관련 녹취를 보면, 명 씨는 대통령이 화를 낸 다음 날도 한 시간가량 통화를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이 있어, 추가 녹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같은 중학교 출신인 A씨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했다"며, 명 씨가 "허풍 치는 녹취만 공개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혼나는 녹취도 공개하라"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이 명 씨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윤 의원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명 씨는 이틀째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명 씨의 변호인과 함께, 김영선 전 의원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복원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강혜경 씨가 가져간 PC 안에 있는 DB(자료)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명태균 씨가 카카오톡을 한 메시지가 있는 거 같은데…."]
검찰은 오늘(21일) 명 씨 측에게 돈을 건넨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 관계자 대질 조사도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영상편집:김도원/그래픽:김신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는 이틀 연속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 대통령과 명 씨 간 녹취 공개 이후, 명 씨 측에 특정 녹취 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입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 첫 녹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2022년 5월 9일 :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씨/2022년 5월 9일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튿날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명 씨 측근 A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윤 의원은 A 씨에게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라며 화를 낸 특정 녹취를 틀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명 씨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명 씨는 그에 대한 대가로 '불구속 수사' 등을 요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녹취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명 씨 관련 녹취를 보면, 명 씨는 대통령이 화를 낸 다음 날도 한 시간가량 통화를 하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말이 있어, 추가 녹취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해 윤한홍 의원은 "같은 중학교 출신인 A씨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했다"며, 명 씨가 "허풍 치는 녹취만 공개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혼나는 녹취도 공개하라"는 뜻을 전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이 명 씨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며, 윤 의원의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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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오늘(21일) 명 씨 측에게 돈을 건넨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 관계자 대질 조사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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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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