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명태균 회유 시도 의혹에 “있을 수 없는 거짓”

입력 2024.11.21 (10:37) 수정 2024.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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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대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명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회유니 거래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오늘(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가 명태균 씨를 회유하고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저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의원이 경남 도의원을 지낸 명태균씨 측 인사에 접촉해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고 말하는 등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특정 녹취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윤 의원이 사태 무마에 나선 정황이 드러난 거라며 윤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명 씨와 가까운)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명태균 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하고 통화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해야 총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 뿐이고 어떠한 추가적인 대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언론에서는 제가 명 씨를 회유했다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불구속을 조건으로 위증교사와 증거인멸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악의적인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제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는 대통령께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 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제가 왜 명태균 씨를 회유하겠냐"고 반발했습니다.

윤 의원은 '명 씨에게 녹취를 트는 대가로 조건을 제시하라고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일체 생각해본적 없다"며 "명씨가 일방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명 씨가 윤 의원의 도지사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대선 과정에서 여러 일을 맡았는데, 도지사 출마를 마음 먹었다면 맡은 일을 안하겠다고 빠져나왔어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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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1-21 13:52:35
    정치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대화 녹취가 공개된 이후 명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회유니 거래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오늘(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가 명태균 씨를 회유하고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저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의원이 경남 도의원을 지낸 명태균씨 측 인사에 접촉해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관계를 끊자'고 말하는 등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특정 녹취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윤 의원이 사태 무마에 나선 정황이 드러난 거라며 윤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명 씨와 가까운)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여 '명태균 씨가 자랑하고 과시하기 쉬운 문자와 녹취를 선택적으로 발췌하여 주위에 허세를 부리고 있는데,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맞는 거 아닌가'하고 통화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해야 총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 뿐이고 어떠한 추가적인 대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언론에서는 제가 명 씨를 회유했다는 왜곡된 기사를 보도했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사실 확인도 없이 '불구속을 조건으로 위증교사와 증거인멸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악의적인 거짓 프레임을 만들어 제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저는 대통령께 '명태균은 위험한 인물이니 가까이 하지 마시라'고 경고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제가 왜 명태균 씨를 회유하겠냐"고 반발했습니다.

윤 의원은 '명 씨에게 녹취를 트는 대가로 조건을 제시하라고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일체 생각해본적 없다"며 "명씨가 일방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명 씨가 윤 의원의 도지사 출마를 막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대선 과정에서 여러 일을 맡았는데, 도지사 출마를 마음 먹었다면 맡은 일을 안하겠다고 빠져나왔어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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