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엔비디아 주가인 줄…코스트코 이 정도였어?

입력 2024.11.21 (18:13) 수정 2024.11.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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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 회사를 빼고 올해 주식을 얘기할 순 없다, 단연 '엔비디아'죠.

그야말로 압도적 상승세입니다.

이런 비교는 어떻습니까?

위는 엔비디아, 아래는 어딜까요?

상장 시기, 가격이 다르긴 합니다만, 기세만큼은 거의 쌍둥이 수준입니다.

바로, 코스트코입니다.

장사 잘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였나 싶으실 겁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빅3'.

오랫동안 입에 붙은 이 말도 서서히 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업계 2위 홈플러스와 코스트코의 매출 격차 2020년, 2조 7천억 원 정도 벌어졌는데, 올해 4천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홈플러스는 폐점을 늘리고 코스트코는 출점을 늘리고 있어서, 내년엔 이마트 다음이 코스트코일 확률이 높습니다.

온라인 때문에 힘든 건 다 같은 조건인데, 코스트코 혼자 잘 나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코스트코'를 쳐봤습니다.

'난리 났다' '또 일냈다' 감탄사가 쏟아지지만, 다 개인 유튜버들입니다.

코스트코는 그 흔한 유튜브 채널도 없습니다.

광고나 마케팅에 돈 쓰지 말자는 겁니다.

그러면 손님을 어떻게 모으느냐, 답은 회원제입니다.

아무나 올 필요는 없다, 올 사람만 오라는 신호입니다.

코스트코 전 세계 회원은 1억 3천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회비 미국은 65달러, 한국은 3만 8천5백 원부터.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이 회비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상품 마진에서 이문을 덜 남겨도 됩니다.

똑같이 만원에 매입한 상품을 코스트코가 만 천5백 원에 팔 때 국내 대형마트는 만 3천 원 정도에 팝니다.

소비자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이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 이상 회원 입장에선 딱히 탈퇴할 이유가 있을까요.

회원의 재가입률이 미국 기준 92%입니다.

이런 충성 회원이 1억 명이 넘는 회사.

엔비디아 주가인 줄 알았단 얘기가 나올 만합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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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1 18:13:31
    • 수정2024-11-21 1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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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 회사를 빼고 올해 주식을 얘기할 순 없다, 단연 '엔비디아'죠.

그야말로 압도적 상승세입니다.

이런 비교는 어떻습니까?

위는 엔비디아, 아래는 어딜까요?

상장 시기, 가격이 다르긴 합니다만, 기세만큼은 거의 쌍둥이 수준입니다.

바로, 코스트코입니다.

장사 잘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였나 싶으실 겁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국내 대형마트 '빅3'.

오랫동안 입에 붙은 이 말도 서서히 사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업계 2위 홈플러스와 코스트코의 매출 격차 2020년, 2조 7천억 원 정도 벌어졌는데, 올해 4천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홈플러스는 폐점을 늘리고 코스트코는 출점을 늘리고 있어서, 내년엔 이마트 다음이 코스트코일 확률이 높습니다.

온라인 때문에 힘든 건 다 같은 조건인데, 코스트코 혼자 잘 나가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코스트코'를 쳐봤습니다.

'난리 났다' '또 일냈다' 감탄사가 쏟아지지만, 다 개인 유튜버들입니다.

코스트코는 그 흔한 유튜브 채널도 없습니다.

광고나 마케팅에 돈 쓰지 말자는 겁니다.

그러면 손님을 어떻게 모으느냐, 답은 회원제입니다.

아무나 올 필요는 없다, 올 사람만 오라는 신호입니다.

코스트코 전 세계 회원은 1억 3천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회비 미국은 65달러, 한국은 3만 8천5백 원부터.

영업이익의 대부분이 이 회비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상품 마진에서 이문을 덜 남겨도 됩니다.

똑같이 만원에 매입한 상품을 코스트코가 만 천5백 원에 팔 때 국내 대형마트는 만 3천 원 정도에 팝니다.

소비자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이 구조가 흔들리지 않는 이상 회원 입장에선 딱히 탈퇴할 이유가 있을까요.

회원의 재가입률이 미국 기준 92%입니다.

이런 충성 회원이 1억 명이 넘는 회사.

엔비디아 주가인 줄 알았단 얘기가 나올 만합니다.

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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