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ICBM 발사” 우크라 발표에 외신들 “서방에 위협 메시지”
입력 2024.11.21 (21:27)
수정 2024.11.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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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발표에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은 “ICBM 사용은 대서방 위협 메시지”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가 ICBM을 실전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은 러시아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군사 역량을 갖췄음을 서방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본토를 공격당하자 이에 대응해 핵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쪽으로 핵 교리(독트린)를 개정했습니다.
CNN은 그러면서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 외에는 아직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효과는 뚜렷하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해 메시지를 보내려 시도했고 아마도 성공적이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새로 받은 장거리 미국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 사용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같은 장거리 ICBM을 사용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ICBM의 사거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에는 과도해 보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런 미사일을 사용하면 러시아의 핵 능력을 상기시키고, 잠재적 확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거리가 5천㎞ 이상이고 주로 핵무기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ICBM의 발사는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우려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러시아의 ICBM은 이론상 아스트라한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9천 977㎞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핵무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가 확인될 경우 이는 러시아가 보낸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ICBM이 아니라는 관측도 전하고 있습니다.
CNN과 ABC방송 등은 서방의 한 당국자가 드니프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현지시각 21일 새벽 러시아가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에서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가 ICBM을 실전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은 러시아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군사 역량을 갖췄음을 서방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본토를 공격당하자 이에 대응해 핵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쪽으로 핵 교리(독트린)를 개정했습니다.
CNN은 그러면서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 외에는 아직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효과는 뚜렷하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해 메시지를 보내려 시도했고 아마도 성공적이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새로 받은 장거리 미국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 사용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같은 장거리 ICBM을 사용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ICBM의 사거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에는 과도해 보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런 미사일을 사용하면 러시아의 핵 능력을 상기시키고, 잠재적 확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거리가 5천㎞ 이상이고 주로 핵무기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ICBM의 발사는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우려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러시아의 ICBM은 이론상 아스트라한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9천 977㎞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핵무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가 확인될 경우 이는 러시아가 보낸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ICBM이 아니라는 관측도 전하고 있습니다.
CNN과 ABC방송 등은 서방의 한 당국자가 드니프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현지시각 21일 새벽 러시아가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에서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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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ICBM 발사” 우크라 발표에 외신들 “서방에 위협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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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1 21:27:13
- 수정2024-11-21 21:27:5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발표에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은 “ICBM 사용은 대서방 위협 메시지”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가 ICBM을 실전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은 러시아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군사 역량을 갖췄음을 서방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본토를 공격당하자 이에 대응해 핵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쪽으로 핵 교리(독트린)를 개정했습니다.
CNN은 그러면서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 외에는 아직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효과는 뚜렷하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해 메시지를 보내려 시도했고 아마도 성공적이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새로 받은 장거리 미국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 사용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같은 장거리 ICBM을 사용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ICBM의 사거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에는 과도해 보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런 미사일을 사용하면 러시아의 핵 능력을 상기시키고, 잠재적 확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거리가 5천㎞ 이상이고 주로 핵무기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ICBM의 발사는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우려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러시아의 ICBM은 이론상 아스트라한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9천 977㎞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핵무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가 확인될 경우 이는 러시아가 보낸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ICBM이 아니라는 관측도 전하고 있습니다.
CNN과 ABC방송 등은 서방의 한 당국자가 드니프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현지시각 21일 새벽 러시아가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에서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러시아가 ICBM을 실전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은 러시아가 이전보다 더 강력한 군사 역량을 갖췄음을 서방에 알리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본토를 공격당하자 이에 대응해 핵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쪽으로 핵 교리(독트린)를 개정했습니다.
CNN은 그러면서 “ICBM을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 외에는 아직은 확인된 것이 없지만 효과는 뚜렷하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재래식 미사일을 발사해 메시지를 보내려 시도했고 아마도 성공적이었을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새로 받은 장거리 미국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와 영국의 스톰섀도 사용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러시아도 같은 장거리 ICBM을 사용해 타격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ICBM의 사거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에는 과도해 보이지만,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런 미사일을 사용하면 러시아의 핵 능력을 상기시키고, 잠재적 확전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거리가 5천㎞ 이상이고 주로 핵무기를 운반하도록 설계된 ICBM의 발사는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에 우려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가디언도 “러시아의 ICBM은 이론상 아스트라한에서 미국 동부 해안까지 도달할 수 있는 9천 977㎞이상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핵무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발사가 확인될 경우 이는 러시아가 보낸 신호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외신들은 러시아가 발사한 것이 ICBM이 아니라는 관측도 전하고 있습니다.
CNN과 ABC방송 등은 서방의 한 당국자가 드니프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은 ICBM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현지시각 21일 새벽 러시아가 카스피해 인근 아스트라한에서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로 ICBM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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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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