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장 문자 발송 과다 논란…“예산 낭비” 비판
입력 2024.11.21 (21:34)
수정 2024.11.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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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시민들 일부는 올해 절기마다 원주시장 명의로 온 문자를 받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작년보다 발송 양은 3배 투입 예산도 2배나 늘었는데요.
불필요한 홍보 문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7일 발송된 '원주시장 원강수입니다'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입니다.
첫 번째 문자는 '절기인 '동지''라고 시작합니다.
잠시 뒤, 두 번째 문자가 발송됩니다.
시작이 ''입동'입니다'로 바뀝니다.
그런데, 중간에 '동지를 맞이하고 계신지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세 번째 문자가 다시 발송됩니다.
'실수에 대해 용서를 부탁드립니다'로 시작됩니다.
전부 원주시가 발송한 문자입니다.
절기상 '입동'을 '동지'라고 잘못 표현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같은 명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3번이나 뿌려졌습니다.
[원주시민 : "시민을 위해서 하는 일에 대해서 결과라든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그런 문자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원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는 14만 7,000여 건.
지난해 1년 치보다 이미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원주시장 명의의 이 문자를 발송하는 데는 원주시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올해 문자 발송 비용도 벌써 600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지난해 1년 치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그냥 안부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세금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아닌가."]
올해가 가려면 아직 한 달 넘게 남아있어, 예산 투입이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태봉/원주시 총무과장 : "(시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절기나 명절 등을 이용해서 인사를 드리는 게, 사실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그분들의 시정 기여를 더 이끌어내고…."]
원주시는 앞으로 문자 발송 횟수 조정 등을 통해 예산을 줄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 시민들 일부는 올해 절기마다 원주시장 명의로 온 문자를 받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작년보다 발송 양은 3배 투입 예산도 2배나 늘었는데요.
불필요한 홍보 문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7일 발송된 '원주시장 원강수입니다'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입니다.
첫 번째 문자는 '절기인 '동지''라고 시작합니다.
잠시 뒤, 두 번째 문자가 발송됩니다.
시작이 ''입동'입니다'로 바뀝니다.
그런데, 중간에 '동지를 맞이하고 계신지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세 번째 문자가 다시 발송됩니다.
'실수에 대해 용서를 부탁드립니다'로 시작됩니다.
전부 원주시가 발송한 문자입니다.
절기상 '입동'을 '동지'라고 잘못 표현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같은 명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3번이나 뿌려졌습니다.
[원주시민 : "시민을 위해서 하는 일에 대해서 결과라든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그런 문자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원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는 14만 7,000여 건.
지난해 1년 치보다 이미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원주시장 명의의 이 문자를 발송하는 데는 원주시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올해 문자 발송 비용도 벌써 600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지난해 1년 치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그냥 안부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세금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아닌가."]
올해가 가려면 아직 한 달 넘게 남아있어, 예산 투입이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태봉/원주시 총무과장 : "(시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절기나 명절 등을 이용해서 인사를 드리는 게, 사실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그분들의 시정 기여를 더 이끌어내고…."]
원주시는 앞으로 문자 발송 횟수 조정 등을 통해 예산을 줄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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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장 문자 발송 과다 논란…“예산 낭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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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2 17:38:53
[앵커]
원주 시민들 일부는 올해 절기마다 원주시장 명의로 온 문자를 받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작년보다 발송 양은 3배 투입 예산도 2배나 늘었는데요.
불필요한 홍보 문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7일 발송된 '원주시장 원강수입니다'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입니다.
첫 번째 문자는 '절기인 '동지''라고 시작합니다.
잠시 뒤, 두 번째 문자가 발송됩니다.
시작이 ''입동'입니다'로 바뀝니다.
그런데, 중간에 '동지를 맞이하고 계신지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세 번째 문자가 다시 발송됩니다.
'실수에 대해 용서를 부탁드립니다'로 시작됩니다.
전부 원주시가 발송한 문자입니다.
절기상 '입동'을 '동지'라고 잘못 표현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같은 명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3번이나 뿌려졌습니다.
[원주시민 : "시민을 위해서 하는 일에 대해서 결과라든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그런 문자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원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는 14만 7,000여 건.
지난해 1년 치보다 이미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원주시장 명의의 이 문자를 발송하는 데는 원주시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올해 문자 발송 비용도 벌써 600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지난해 1년 치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그냥 안부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세금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아닌가."]
올해가 가려면 아직 한 달 넘게 남아있어, 예산 투입이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태봉/원주시 총무과장 : "(시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절기나 명절 등을 이용해서 인사를 드리는 게, 사실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그분들의 시정 기여를 더 이끌어내고…."]
원주시는 앞으로 문자 발송 횟수 조정 등을 통해 예산을 줄여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원주 시민들 일부는 올해 절기마다 원주시장 명의로 온 문자를 받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작년보다 발송 양은 3배 투입 예산도 2배나 늘었는데요.
불필요한 홍보 문자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7일 발송된 '원주시장 원강수입니다'라는 제목의 휴대전화 문자입니다.
첫 번째 문자는 '절기인 '동지''라고 시작합니다.
잠시 뒤, 두 번째 문자가 발송됩니다.
시작이 ''입동'입니다'로 바뀝니다.
그런데, 중간에 '동지를 맞이하고 계신지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세 번째 문자가 다시 발송됩니다.
'실수에 대해 용서를 부탁드립니다'로 시작됩니다.
전부 원주시가 발송한 문자입니다.
절기상 '입동'을 '동지'라고 잘못 표현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같은 명의, 같은 내용의 문자가 3번이나 뿌려졌습니다.
[원주시민 : "시민을 위해서 하는 일에 대해서 결과라든지 어떤 일을 하고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그런 문자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원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는 14만 7,000여 건.
지난해 1년 치보다 이미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원주시장 명의의 이 문자를 발송하는 데는 원주시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올해 문자 발송 비용도 벌써 600만 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지난해 1년 치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권아름/원주시의원 : "그냥 안부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을 세금으로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아닌가."]
올해가 가려면 아직 한 달 넘게 남아있어, 예산 투입이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태봉/원주시 총무과장 : "(시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절기나 명절 등을 이용해서 인사를 드리는 게, 사실은 그런 행위를 통해서 그분들의 시정 기여를 더 이끌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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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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