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조직개편안, 찬반 논란 속 직권상정 전망
입력 2024.11.21 (21:35)
수정 2024.1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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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반 논란이 분분한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결정표, 이른바 캐스팅보트권을 쥐고 있는 시의장이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 국 3개 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기존 9개 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 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충주시의 정원은 1,498명에서 1,506명으로 8명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른 비용도 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합니다.
통솔 범위를 적정화하고 기능에 맞게 부서를 개편한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이지만, 자리 늘리기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지난달 22일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여기에다 대규모 조직 개편인데도 불구하고 입법 예고기간을 5일 밖에 두지 않을 정도로 서둘러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개편안은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상임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5일 2차 본회의에서 김낙우 의장이 직권 상정을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김낙우/충주시의회 의장 :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행정 서비스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 건은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집행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시의회의 구성은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8명, 김낙우 의장 등 무소속 2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로 맞선 상황에서 김 의장 등 무소속 2명이 찬성할 경우 안건은 그대로 통과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상임위의 기능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충주시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계속 존중을 해줬었거든요. 그런 관례를 깨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의회 구성이 재편된 이후 충주시 조직개편안을 계기로 캐스팅 보트를 쥔 무소속 2명의 힘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찬반 논란이 분분한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결정표, 이른바 캐스팅보트권을 쥐고 있는 시의장이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 국 3개 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기존 9개 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 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충주시의 정원은 1,498명에서 1,506명으로 8명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른 비용도 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합니다.
통솔 범위를 적정화하고 기능에 맞게 부서를 개편한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이지만, 자리 늘리기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지난달 22일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여기에다 대규모 조직 개편인데도 불구하고 입법 예고기간을 5일 밖에 두지 않을 정도로 서둘러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개편안은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상임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5일 2차 본회의에서 김낙우 의장이 직권 상정을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김낙우/충주시의회 의장 :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행정 서비스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 건은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집행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시의회의 구성은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8명, 김낙우 의장 등 무소속 2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로 맞선 상황에서 김 의장 등 무소속 2명이 찬성할 경우 안건은 그대로 통과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상임위의 기능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충주시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계속 존중을 해줬었거든요. 그런 관례를 깨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의회 구성이 재편된 이후 충주시 조직개편안을 계기로 캐스팅 보트를 쥔 무소속 2명의 힘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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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논란이 분분한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결정표, 이른바 캐스팅보트권을 쥐고 있는 시의장이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 국 3개 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기존 9개 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 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충주시의 정원은 1,498명에서 1,506명으로 8명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른 비용도 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합니다.
통솔 범위를 적정화하고 기능에 맞게 부서를 개편한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이지만, 자리 늘리기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지난달 22일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여기에다 대규모 조직 개편인데도 불구하고 입법 예고기간을 5일 밖에 두지 않을 정도로 서둘러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개편안은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상임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5일 2차 본회의에서 김낙우 의장이 직권 상정을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김낙우/충주시의회 의장 :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행정 서비스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 건은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집행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시의회의 구성은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8명, 김낙우 의장 등 무소속 2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로 맞선 상황에서 김 의장 등 무소속 2명이 찬성할 경우 안건은 그대로 통과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상임위의 기능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충주시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계속 존중을 해줬었거든요. 그런 관례를 깨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충주시의회 구성이 재편된 이후 충주시 조직개편안을 계기로 캐스팅 보트를 쥔 무소속 2명의 힘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
찬반 논란이 분분한 충주시의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결정표, 이른바 캐스팅보트권을 쥐고 있는 시의장이 직권 상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라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은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 국 3개 과를 늘리겠다는 겁니다.
기존 9개 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 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충주시의 정원은 1,498명에서 1,506명으로 8명이 늘어납니다.
이에 따른 비용도 7억 8천만 원가량 증가합니다.
통솔 범위를 적정화하고 기능에 맞게 부서를 개편한다는 것이 충주시의 설명이지만, 자리 늘리기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지난달 22일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여기에다 대규모 조직 개편인데도 불구하고 입법 예고기간을 5일 밖에 두지 않을 정도로 서둘러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나섰지만 개편안은 원안대로 통과될 전망입니다.
상임위원회의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25일 2차 본회의에서 김낙우 의장이 직권 상정을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김낙우/충주시의회 의장 : "시민들에게 어느 정도 행정 서비스를 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이번 조직 개편 건은 시민들에게 행정 서비스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집행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시의회의 구성은 국민의힘 9명, 더불어민주당 8명, 김낙우 의장 등 무소속 2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찬성, 민주당은 반대로 맞선 상황에서 김 의장 등 무소속 2명이 찬성할 경우 안건은 그대로 통과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상임위의 기능이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영기/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충주시의회에서는 지금까지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계속 존중을 해줬었거든요. 그런 관례를 깨는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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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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