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체육회장, ‘직무 정지’에도 업무 보고까지 받아 ‘규정 위반’ 논란
입력 2024.11.21 (21:50)
수정 2024.11.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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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무 정지 중에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조 : "이기흥은 이제 그만 당당하게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대한체육회 노조원 30여 명의 규탄 시위 속에 이기흥 체육회장이 체육회 건물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퇴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이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출근을 강행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직무 정지 : "엘리베이터 (타는데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나는) 올라가야지…"]
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는 명목 아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역시 노조의 반대 시위에도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등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지민/변호사/전화 인터뷰 : "직무 정지가 되면 본인이 맡았던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고, 임의로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일 수 있습니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직무 정지 상태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무 정지 중에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조 : "이기흥은 이제 그만 당당하게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대한체육회 노조원 30여 명의 규탄 시위 속에 이기흥 체육회장이 체육회 건물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퇴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이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출근을 강행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직무 정지 : "엘리베이터 (타는데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나는) 올라가야지…"]
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는 명목 아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역시 노조의 반대 시위에도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등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지민/변호사/전화 인터뷰 : "직무 정지가 되면 본인이 맡았던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고, 임의로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일 수 있습니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직무 정지 상태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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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체육회장, ‘직무 정지’에도 업무 보고까지 받아 ‘규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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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1 21:50:31
- 수정2024-11-21 22:27:09
[앵커]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무 정지 중에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조 : "이기흥은 이제 그만 당당하게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대한체육회 노조원 30여 명의 규탄 시위 속에 이기흥 체육회장이 체육회 건물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퇴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이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출근을 강행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직무 정지 : "엘리베이터 (타는데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나는) 올라가야지…"]
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는 명목 아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역시 노조의 반대 시위에도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등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지민/변호사/전화 인터뷰 : "직무 정지가 되면 본인이 맡았던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고, 임의로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일 수 있습니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직무 정지 상태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그래픽:김지혜
직무 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진천선수촌까지 방문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직무 정지 중에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한체육회 노조 : "이기흥은 이제 그만 당당하게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대한체육회 노조원 30여 명의 규탄 시위 속에 이기흥 체육회장이 체육회 건물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퇴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이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에서 출근을 강행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기흥/대한체육회장/직무 정지 : "엘리베이터 (타는데 방해)하면 안 되잖아요. (나는) 올라가야지…"]
IOC 위원을 겸하는 이 회장은 IOC 관련 업무를 처리한다는 명목 아래 사무 공간인 회장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오후에는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역시 노조의 반대 시위에도 장재근 선수촌장을 만났습니다.
이 회장은 내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선임 등 업무 보고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무 정지 중인 회장이 체육회 현안과 관련한 보고를 받는 자체가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지민/변호사/전화 인터뷰 : "직무 정지가 되면 본인이 맡았던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고, 임의로 출근해서 직원들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것 자체가 규정 위반일 수 있습니다."]
체육회 노조는 성명을 내고 직무 정지 상태에도 출근을 강행한 처사에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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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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