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상 수상 청소년…“선한 영향력 주고 싶어요!”
입력 2024.11.22 (07:40)
수정 2024.1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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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부 포상을 받는 제주 청소년들이 있어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손주 같은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김재욱 학생.
매주 토요일은 김 군이 봉사단체 회원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부모님 소개로 반찬과 식사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 9년째.
["고맙습니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됐습니다.
김 군이 어르신들을 만나며 느끼는 보람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욱/남녕고 2학년 : "더 실천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저 하나만이라도 하다 보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에게도 하나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지후/김재욱 학생 친구 : "(저도) 돌봄 하우스 같은데 청소하러 가기도 하고,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방울과 작은 새, 그리고 나 모두 다르니까 모두가 좋아."]
고입 준비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 책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오예진 학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7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육원이나 양로원 봉사를 다녔던 만큼 친구들에게도 가볍게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오예진/제주중앙여중 3학년 : "(봉사는) 저 또한 앞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작은 것들이라도 한 번씩 같이 해보면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로 올해 장관상을 받는 이 학생들의 공통점.
바로 주변 어른들이 밑거름이 됐다는 점입니다.
[서희순/제주중앙여중 교장 : "가정에서, 부모님께서 그런 역할을 강조해 준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훌륭한 역량을 키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두 학생.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부 포상을 받는 제주 청소년들이 있어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손주 같은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김재욱 학생.
매주 토요일은 김 군이 봉사단체 회원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부모님 소개로 반찬과 식사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 9년째.
["고맙습니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됐습니다.
김 군이 어르신들을 만나며 느끼는 보람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욱/남녕고 2학년 : "더 실천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저 하나만이라도 하다 보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에게도 하나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지후/김재욱 학생 친구 : "(저도) 돌봄 하우스 같은데 청소하러 가기도 하고,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방울과 작은 새, 그리고 나 모두 다르니까 모두가 좋아."]
고입 준비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 책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오예진 학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7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육원이나 양로원 봉사를 다녔던 만큼 친구들에게도 가볍게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오예진/제주중앙여중 3학년 : "(봉사는) 저 또한 앞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작은 것들이라도 한 번씩 같이 해보면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로 올해 장관상을 받는 이 학생들의 공통점.
바로 주변 어른들이 밑거름이 됐다는 점입니다.
[서희순/제주중앙여중 교장 : "가정에서, 부모님께서 그런 역할을 강조해 준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훌륭한 역량을 키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두 학생.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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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부 포상을 받는 제주 청소년들이 있어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손주 같은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김재욱 학생.
매주 토요일은 김 군이 봉사단체 회원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부모님 소개로 반찬과 식사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 9년째.
["고맙습니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됐습니다.
김 군이 어르신들을 만나며 느끼는 보람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욱/남녕고 2학년 : "더 실천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저 하나만이라도 하다 보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에게도 하나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지후/김재욱 학생 친구 : "(저도) 돌봄 하우스 같은데 청소하러 가기도 하고,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방울과 작은 새, 그리고 나 모두 다르니까 모두가 좋아."]
고입 준비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 책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오예진 학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7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육원이나 양로원 봉사를 다녔던 만큼 친구들에게도 가볍게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오예진/제주중앙여중 3학년 : "(봉사는) 저 또한 앞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작은 것들이라도 한 번씩 같이 해보면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로 올해 장관상을 받는 이 학생들의 공통점.
바로 주변 어른들이 밑거름이 됐다는 점입니다.
[서희순/제주중앙여중 교장 : "가정에서, 부모님께서 그런 역할을 강조해 준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훌륭한 역량을 키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두 학생.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학교와 학원으로 바쁜 청소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기란 쉽지 않죠.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정부 포상을 받는 제주 청소년들이 있어 강인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손주 같은 모습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있는 초등학교 2학년 김재욱 학생.
매주 토요일은 김 군이 봉사단체 회원들과 홀몸 어르신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부모님 소개로 반찬과 식사 전달,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 9년째.
["고맙습니다."]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됐습니다.
김 군이 어르신들을 만나며 느끼는 보람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재욱/남녕고 2학년 : "더 실천하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저 하나만이라도 하다 보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에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에게도 하나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지후/김재욱 학생 친구 : "(저도) 돌봄 하우스 같은데 청소하러 가기도 하고, 그런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방울과 작은 새, 그리고 나 모두 다르니까 모두가 좋아."]
고입 준비로 바쁜 중에도 틈을 내 책의 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오예진 학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7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보육원이나 양로원 봉사를 다녔던 만큼 친구들에게도 가볍게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오예진/제주중앙여중 3학년 : "(봉사는) 저 또한 앞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작은 것들이라도 한 번씩 같이 해보면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로 올해 장관상을 받는 이 학생들의 공통점.
바로 주변 어른들이 밑거름이 됐다는 점입니다.
[서희순/제주중앙여중 교장 : "가정에서, 부모님께서 그런 역할을 강조해 준다면 아이들이 너무나 훌륭한 역량을 키워가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자신의 작은 행동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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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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