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장 2.0 시대’…대전 시작으로 청라·사직·잠실까지!

입력 2024.11.22 (07:45) 수정 2024.11.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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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홈인 사직 야구장이 재건축 일정을 발표하면서 머지않아 KBO 대부분의 구단이 21세기에 지어진 구장을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그야말로 야구장 2.0 시대인데요.

신축 구장들은 단순한 야구 관람을 넘어 복합 문화 스포츠 시설을 표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야구장은 지난 9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이글스와 함께했던 39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주 기존 야구장을 아이스링크로 바꾸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화는 내년부터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둥지를 틉니다.

공연, 전시 시설과 함께 지어지는 새 구장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 좌우가 다른 비대칭 형태에 외야에 수영장까지 들어섭니다.

[김용동/한화 홍보팀장 : "한화 이글스 신축 야구장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 시범경기와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SSG의 청라 돔구장이 2028년 개장하는데 모기업의 특성을 살려 대형 쇼핑몰과 함께 지어집니다.

2031년 개장 예정인 롯데의 사직 신구장 역시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돼 야구가 없는 날에도 시민의 발길을 이끄는 게 목표입니다.

[박형준/부산 시장 :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LG와 두산의 홈인 잠실야구장은 돔구장으로 변신해 2032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는데, 호텔 컨벤션 센터 등과 함께 이른바 스포츠 MICE 복합 공간의 일부를 이룹니다.

잠실 돔구장까지 완공되고 나면 이제 KT의 수원 야구장 단 한 곳만 제외하고 KBO 9개 구단의 메인 홈구장 중 20세기에 지어진 구장은 없는 새 시대를 맞이합니다.

사직과 잠실의 경우 기존 야구장 자리에 지어져 롯데는 2028년부터 30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LG와 두산은 2027년부터 31년까지 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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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의 홈인 사직 야구장이 재건축 일정을 발표하면서 머지않아 KBO 대부분의 구단이 21세기에 지어진 구장을 사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그야말로 야구장 2.0 시대인데요.

신축 구장들은 단순한 야구 관람을 넘어 복합 문화 스포츠 시설을 표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야구장은 지난 9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이글스와 함께했던 39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주 기존 야구장을 아이스링크로 바꾸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화는 내년부터 신축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둥지를 틉니다.

공연, 전시 시설과 함께 지어지는 새 구장은 국내 최초로 그라운드 좌우가 다른 비대칭 형태에 외야에 수영장까지 들어섭니다.

[김용동/한화 홍보팀장 : "한화 이글스 신축 야구장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 시범경기와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SSG의 청라 돔구장이 2028년 개장하는데 모기업의 특성을 살려 대형 쇼핑몰과 함께 지어집니다.

2031년 개장 예정인 롯데의 사직 신구장 역시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돼 야구가 없는 날에도 시민의 발길을 이끄는 게 목표입니다.

[박형준/부산 시장 :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부산종합운동장을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LG와 두산의 홈인 잠실야구장은 돔구장으로 변신해 2032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는데, 호텔 컨벤션 센터 등과 함께 이른바 스포츠 MICE 복합 공간의 일부를 이룹니다.

잠실 돔구장까지 완공되고 나면 이제 KT의 수원 야구장 단 한 곳만 제외하고 KBO 9개 구단의 메인 홈구장 중 20세기에 지어진 구장은 없는 새 시대를 맞이합니다.

사직과 잠실의 경우 기존 야구장 자리에 지어져 롯데는 2028년부터 30년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LG와 두산은 2027년부터 31년까지 올림픽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사용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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