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없는 광주전략추진단…심기 경호에 폐지론까지
입력 2024.11.22 (09:46)
수정 2024.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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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 광주시의 전략과 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전략추진단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복과 기능 축소로 역할이 모호해진 가운데 '현장 대화'에서 공공기관 발언을 통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과 강기정 시장이 소통하는 자리인 현장 대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인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보낸 업무 연락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광주FC, 무등산, 육아 등 시 정책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인력이나 보수, 청사 이전 등 건의사항은 물론이고 사전검토가 안 된 질문도 금지했습니다.
현장 대화라는 취지에 어긋난 이 문건을 작성한 곳은 행사를 주관한 광주전략추진단입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소통한다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들러리를 세운 꼴"이라며 "이런 대화에서 무슨 내용이 나올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전략추진단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022년 8월 신설돼 공공기관 통폐합을 이끌었지만 이후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 전략 업무와 3대 수당 등 핵심 업무가 계속 삭제되거나 이관되면서 정책을 주도한다는 역할이 모호해 진 상황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전략추진단이 내년 예산 전액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귀순/광주시의원 : "모든 전략 추진했던 모든 그 예산은 다른 타 부서로 이관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굳이 이 부서가 전략추진단이라는 전략이 없는 전략추진단은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현장 대화 문제는 공식문서나 지시사항이 아닌 실무자 간 강평한 내용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략추진단은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민선 8기 광주시의 전략과 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전략추진단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복과 기능 축소로 역할이 모호해진 가운데 '현장 대화'에서 공공기관 발언을 통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과 강기정 시장이 소통하는 자리인 현장 대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인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보낸 업무 연락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광주FC, 무등산, 육아 등 시 정책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인력이나 보수, 청사 이전 등 건의사항은 물론이고 사전검토가 안 된 질문도 금지했습니다.
현장 대화라는 취지에 어긋난 이 문건을 작성한 곳은 행사를 주관한 광주전략추진단입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소통한다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들러리를 세운 꼴"이라며 "이런 대화에서 무슨 내용이 나올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전략추진단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022년 8월 신설돼 공공기관 통폐합을 이끌었지만 이후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 전략 업무와 3대 수당 등 핵심 업무가 계속 삭제되거나 이관되면서 정책을 주도한다는 역할이 모호해 진 상황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전략추진단이 내년 예산 전액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귀순/광주시의원 : "모든 전략 추진했던 모든 그 예산은 다른 타 부서로 이관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굳이 이 부서가 전략추진단이라는 전략이 없는 전략추진단은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현장 대화 문제는 공식문서나 지시사항이 아닌 실무자 간 강평한 내용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략추진단은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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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광주시의 전략과 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전략추진단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복과 기능 축소로 역할이 모호해진 가운데 '현장 대화'에서 공공기관 발언을 통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과 강기정 시장이 소통하는 자리인 현장 대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인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보낸 업무 연락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광주FC, 무등산, 육아 등 시 정책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인력이나 보수, 청사 이전 등 건의사항은 물론이고 사전검토가 안 된 질문도 금지했습니다.
현장 대화라는 취지에 어긋난 이 문건을 작성한 곳은 행사를 주관한 광주전략추진단입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소통한다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들러리를 세운 꼴"이라며 "이런 대화에서 무슨 내용이 나올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전략추진단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022년 8월 신설돼 공공기관 통폐합을 이끌었지만 이후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 전략 업무와 3대 수당 등 핵심 업무가 계속 삭제되거나 이관되면서 정책을 주도한다는 역할이 모호해 진 상황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전략추진단이 내년 예산 전액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귀순/광주시의원 : "모든 전략 추진했던 모든 그 예산은 다른 타 부서로 이관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굳이 이 부서가 전략추진단이라는 전략이 없는 전략추진단은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현장 대화 문제는 공식문서나 지시사항이 아닌 실무자 간 강평한 내용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략추진단은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민선 8기 광주시의 전략과 정책을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진 광주전략추진단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업무 중복과 기능 축소로 역할이 모호해진 가운데 '현장 대화'에서 공공기관 발언을 통제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과 강기정 시장이 소통하는 자리인 현장 대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자는 취지인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광주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보낸 업무 연락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로 광주FC, 무등산, 육아 등 시 정책의 핵심 요소들이 담겨있습니다.
인력이나 보수, 청사 이전 등 건의사항은 물론이고 사전검토가 안 된 질문도 금지했습니다.
현장 대화라는 취지에 어긋난 이 문건을 작성한 곳은 행사를 주관한 광주전략추진단입니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소통한다는 모양을 만들기 위해 들러리를 세운 꼴"이라며 "이런 대화에서 무슨 내용이 나올 수 있겠냐"고 꼬집었습니다.
광주전략추진단의 역할에 대한 논란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022년 8월 신설돼 공공기관 통폐합을 이끌었지만 이후 특별한 성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부터 전략 업무와 3대 수당 등 핵심 업무가 계속 삭제되거나 이관되면서 정책을 주도한다는 역할이 모호해 진 상황입니다.
광주시의회는 전략추진단이 내년 예산 전액 삭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귀순/광주시의원 : "모든 전략 추진했던 모든 그 예산은 다른 타 부서로 이관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굳이 이 부서가 전략추진단이라는 전략이 없는 전략추진단은 있을 이유가 없는 거죠."]
이에 대해 광주시는 현장 대화 문제는 공식문서나 지시사항이 아닌 실무자 간 강평한 내용을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략추진단은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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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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