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소방청 상황실입니다.

오늘은 새벽 시간 열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주택 화재부터 전해드립니다.

새벽 네 시 반쯤, 서울 성수동의 이 층짜리 빌라 지하 세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삼십여 분 만에 불난 집을 모두 태웠는데요.

이 층 주민 세 명이 화염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다른 주민 다섯 명은 대피했습니다.

이 중 세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밤새 켜둔 열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입니다.

낮 열두 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신월천교 인근에서 화물차 석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던 대형 화물차를 이십오 톤 화물차가 추돌했고, 그 뒤를 또 다른 화물차가 들이받은 겁니다.

앞의 두 화물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사고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오후 네 시쯤 경기도 성남의 미금역 사거리에서, 에스유브이가 보행자 신호를 위반하고 건널목을 덮쳐 다섯 명을 쳤습니다.

이후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췄는데요.

보행자와 승용차 탑승객 등 모두 일곱 명이 다쳤고, 한 명은 중상입니다.

사고를 낸 육십 대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착각해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