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퀸 이다현 ‘나 뚫어봐라’

입력 2024.11.23 (06:58) 수정 2024.11.2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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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이다현이 시즌 초반부터 여자부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을 갈아치우며 위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이처럼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이다현 선수.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관장 박은진의 속공이 철옹성 같은 이다현에게 막힙니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공격 역시 이다현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한 세트에서만 무려 7개, 팀 전체의 기록이 아니라 선수 1명이 기록한 블로킹 숫자입니다.

새내기 시절부터 손 모양만큼은 최고로 평가받은 이다현.

["위치 선정, 손 모양까지 완벽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손이 참 예쁘게 잘 넘어가요."]

끝없이 노력하고 또 공부에 공부를 거듭했습니다.

[이다현/현대건설 : "경기 흐름이랑 세터를 많이 읽자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잘 먹힌 것 같고 서브도 우리팀에서 잘 들어가서 리딩하는데 편했던 것이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 공격 패턴 분석에도 놓치는 경우가 생기자, 본격적으로 세터 움직임을 분석한 겁니다.

신기록을 세운 경기 첫 블로킹 장면에서도 공격수가 아닌 세터를 보고 움직입니다.

상대가 뛰는 순간을 보고 점프한 뒤 손을 뻗는 타이밍까지.

좀처럼 뚫을 수 없는 이다현의 철벽에 상대는 허망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 선배 양효진을 보고 배구에 입문해 이젠 최고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이다현은 올 시즌 또 한 번 통합 우승 왕관을 쓰기 위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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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로퀸 이다현 ‘나 뚫어봐라’
    • 입력 2024-11-23 06:58:54
    • 수정2024-11-23 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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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이다현이 시즌 초반부터 여자부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을 갈아치우며 위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이처럼 놀라운 기록을 달성한 이다현 선수.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정관장 박은진의 속공이 철옹성 같은 이다현에게 막힙니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공격 역시 이다현의 벽을 넘지 못합니다.

한 세트에서만 무려 7개, 팀 전체의 기록이 아니라 선수 1명이 기록한 블로킹 숫자입니다.

새내기 시절부터 손 모양만큼은 최고로 평가받은 이다현.

["위치 선정, 손 모양까지 완벽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손이 참 예쁘게 잘 넘어가요."]

끝없이 노력하고 또 공부에 공부를 거듭했습니다.

[이다현/현대건설 : "경기 흐름이랑 세터를 많이 읽자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이 잘 먹힌 것 같고 서브도 우리팀에서 잘 들어가서 리딩하는데 편했던 것이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대 공격 패턴 분석에도 놓치는 경우가 생기자, 본격적으로 세터 움직임을 분석한 겁니다.

신기록을 세운 경기 첫 블로킹 장면에서도 공격수가 아닌 세터를 보고 움직입니다.

상대가 뛰는 순간을 보고 점프한 뒤 손을 뻗는 타이밍까지.

좀처럼 뚫을 수 없는 이다현의 철벽에 상대는 허망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 선배 양효진을 보고 배구에 입문해 이젠 최고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이다현은 올 시즌 또 한 번 통합 우승 왕관을 쓰기 위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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