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전례 없는 밀 풍작”…다양한 밀가루 요리
입력 2024.11.23 (08:22)
수정 2024.11.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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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예년에 없는 밀 풍작을 거뒀다고 선전했던 북한이 요즘 각종 밀가루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밀가루 요리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유명 식당에선 품평회를 열어 60여 가지 음식을 소개했고, 음식 가공 기술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으로 ‘북한 밀가루 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뽀얀 반죽이 요리사의 손을 거쳐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바뀝니다.
평양 유명 식당에 초청된 요리사들이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 60여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과자나 빵이 주류를 이뤘고 국수도 눈에 띕니다.
최근 밀가루 음식에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밀가루 음식들을 소개하는 품평회를 연 건데요.
[강소담/광복지구상업중심 3층장 : "밀가루 음식에 관심이 높아가는 데 맞게 밀가루 음식 품평회를 조직해가지고 밀가루 음식을 좀 더 과학적이고 또 독특한 맛을 내는 요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증기빵, 그러니까 찐빵입니다.
가정주부들이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11월 5일 : "오늘 요리사 동지한테서 배운 토대로 집에 가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네, 꼭 한번 꼭 해보십시오.)"]
밀가루 음식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엔 전국에서 50개의 단체가 참가했고, 주민들의 주식용 요리들이 전시됐습니다.
[김정순/자강도인민위원회 과장 : "같은 밀가루를 가지고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출품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을 시켜서 우리 자강도 인민들이 즐겨 찾는 밀가루 음식..."]
여러 가지 밀가루 가공식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밀가루 음식 가공 기술과 다양한 요리법을 보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조영/조선요리협회중앙위원회 서기장 : "우리는 요리 전문가들을 각 도에 내보내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강습을 기동성 있게 조직하고 여러 가지 도서들과 편집물들을 만들어..."]
기상 조건과 영상 분석 결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유엔이 여전히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포함시키는 상황에서, 식량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가루 음식을 장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머니날 기념행사 풍성…여성 헌신 강조
북한이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가정과 일터에서 헌신한 어머니들의 공로와 애국심을 선전했습니다.
북한 사회 발전에 공을 세운 어머니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탁구 김금영 선수가 어머니의 노고로 국제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도 소개했는데요.
어머니날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북한 어머니날을 맞이해 영예상을 수상하는 여성들과 축하객들이 모인 건데요.
국가 번영을 위해 애쓴 21명의 여성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제5차 어머니 대회에서 처음 수여된 ‘공산주의 어머니 영예상’은 자녀를 많이 낳고 잘 양육해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들에게 수여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2023년 12월 3일 :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모 없는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며 아들딸들을 특출한 위훈자, 유능한 인재들로 키운 어머니들..."]
북한 매체들은 어머니날 기념 선물이 마련된 상점 분위기도 전했는데요.
꽃가게에선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국화, 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등 20여 종의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설련희/손님 :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서 저를 키운 어머니의 사심 없는 사랑과 정에 대해서 다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젊어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꽃을 준비했습니다."]
평양 곳곳에선 어머니날 기념행사도 열렸는데,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우리 모두가 한생 따르고 받들어갈 위대한 어머니 품입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최초로 단식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김금영 선수의 어머니도 소개됐습니다.
조국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 덕에 김 선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는데요.
‘사회주의 체제에 헌신하는 어머니상'을 내세우며 체제 우월성과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년에 없는 밀 풍작을 거뒀다고 선전했던 북한이 요즘 각종 밀가루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밀가루 요리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유명 식당에선 품평회를 열어 60여 가지 음식을 소개했고, 음식 가공 기술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으로 ‘북한 밀가루 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뽀얀 반죽이 요리사의 손을 거쳐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바뀝니다.
평양 유명 식당에 초청된 요리사들이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 60여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과자나 빵이 주류를 이뤘고 국수도 눈에 띕니다.
최근 밀가루 음식에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밀가루 음식들을 소개하는 품평회를 연 건데요.
[강소담/광복지구상업중심 3층장 : "밀가루 음식에 관심이 높아가는 데 맞게 밀가루 음식 품평회를 조직해가지고 밀가루 음식을 좀 더 과학적이고 또 독특한 맛을 내는 요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증기빵, 그러니까 찐빵입니다.
가정주부들이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11월 5일 : "오늘 요리사 동지한테서 배운 토대로 집에 가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네, 꼭 한번 꼭 해보십시오.)"]
밀가루 음식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엔 전국에서 50개의 단체가 참가했고, 주민들의 주식용 요리들이 전시됐습니다.
[김정순/자강도인민위원회 과장 : "같은 밀가루를 가지고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출품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을 시켜서 우리 자강도 인민들이 즐겨 찾는 밀가루 음식..."]
여러 가지 밀가루 가공식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밀가루 음식 가공 기술과 다양한 요리법을 보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조영/조선요리협회중앙위원회 서기장 : "우리는 요리 전문가들을 각 도에 내보내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강습을 기동성 있게 조직하고 여러 가지 도서들과 편집물들을 만들어..."]
기상 조건과 영상 분석 결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유엔이 여전히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포함시키는 상황에서, 식량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가루 음식을 장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머니날 기념행사 풍성…여성 헌신 강조
북한이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가정과 일터에서 헌신한 어머니들의 공로와 애국심을 선전했습니다.
북한 사회 발전에 공을 세운 어머니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탁구 김금영 선수가 어머니의 노고로 국제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도 소개했는데요.
어머니날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북한 어머니날을 맞이해 영예상을 수상하는 여성들과 축하객들이 모인 건데요.
국가 번영을 위해 애쓴 21명의 여성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제5차 어머니 대회에서 처음 수여된 ‘공산주의 어머니 영예상’은 자녀를 많이 낳고 잘 양육해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들에게 수여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2023년 12월 3일 :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모 없는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며 아들딸들을 특출한 위훈자, 유능한 인재들로 키운 어머니들..."]
북한 매체들은 어머니날 기념 선물이 마련된 상점 분위기도 전했는데요.
꽃가게에선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국화, 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등 20여 종의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설련희/손님 :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서 저를 키운 어머니의 사심 없는 사랑과 정에 대해서 다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젊어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꽃을 준비했습니다."]
평양 곳곳에선 어머니날 기념행사도 열렸는데,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우리 모두가 한생 따르고 받들어갈 위대한 어머니 품입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최초로 단식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김금영 선수의 어머니도 소개됐습니다.
조국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 덕에 김 선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는데요.
‘사회주의 체제에 헌신하는 어머니상'을 내세우며 체제 우월성과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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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년에 없는 밀 풍작을 거뒀다고 선전했던 북한이 요즘 각종 밀가루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밀가루 요리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유명 식당에선 품평회를 열어 60여 가지 음식을 소개했고, 음식 가공 기술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으로 ‘북한 밀가루 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뽀얀 반죽이 요리사의 손을 거쳐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바뀝니다.
평양 유명 식당에 초청된 요리사들이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 60여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과자나 빵이 주류를 이뤘고 국수도 눈에 띕니다.
최근 밀가루 음식에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밀가루 음식들을 소개하는 품평회를 연 건데요.
[강소담/광복지구상업중심 3층장 : "밀가루 음식에 관심이 높아가는 데 맞게 밀가루 음식 품평회를 조직해가지고 밀가루 음식을 좀 더 과학적이고 또 독특한 맛을 내는 요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증기빵, 그러니까 찐빵입니다.
가정주부들이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11월 5일 : "오늘 요리사 동지한테서 배운 토대로 집에 가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네, 꼭 한번 꼭 해보십시오.)"]
밀가루 음식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엔 전국에서 50개의 단체가 참가했고, 주민들의 주식용 요리들이 전시됐습니다.
[김정순/자강도인민위원회 과장 : "같은 밀가루를 가지고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출품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을 시켜서 우리 자강도 인민들이 즐겨 찾는 밀가루 음식..."]
여러 가지 밀가루 가공식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밀가루 음식 가공 기술과 다양한 요리법을 보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조영/조선요리협회중앙위원회 서기장 : "우리는 요리 전문가들을 각 도에 내보내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강습을 기동성 있게 조직하고 여러 가지 도서들과 편집물들을 만들어..."]
기상 조건과 영상 분석 결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유엔이 여전히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포함시키는 상황에서, 식량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가루 음식을 장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머니날 기념행사 풍성…여성 헌신 강조
북한이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가정과 일터에서 헌신한 어머니들의 공로와 애국심을 선전했습니다.
북한 사회 발전에 공을 세운 어머니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탁구 김금영 선수가 어머니의 노고로 국제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도 소개했는데요.
어머니날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북한 어머니날을 맞이해 영예상을 수상하는 여성들과 축하객들이 모인 건데요.
국가 번영을 위해 애쓴 21명의 여성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제5차 어머니 대회에서 처음 수여된 ‘공산주의 어머니 영예상’은 자녀를 많이 낳고 잘 양육해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들에게 수여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2023년 12월 3일 :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모 없는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며 아들딸들을 특출한 위훈자, 유능한 인재들로 키운 어머니들..."]
북한 매체들은 어머니날 기념 선물이 마련된 상점 분위기도 전했는데요.
꽃가게에선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국화, 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등 20여 종의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설련희/손님 :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서 저를 키운 어머니의 사심 없는 사랑과 정에 대해서 다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젊어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꽃을 준비했습니다."]
평양 곳곳에선 어머니날 기념행사도 열렸는데,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우리 모두가 한생 따르고 받들어갈 위대한 어머니 품입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최초로 단식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김금영 선수의 어머니도 소개됐습니다.
조국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 덕에 김 선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는데요.
‘사회주의 체제에 헌신하는 어머니상'을 내세우며 체제 우월성과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년에 없는 밀 풍작을 거뒀다고 선전했던 북한이 요즘 각종 밀가루 음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밀가루 요리법을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유명 식당에선 품평회를 열어 60여 가지 음식을 소개했고, 음식 가공 기술 연구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데요.
요즘 북한은 첫 번째 소식으로 ‘북한 밀가루 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뽀얀 반죽이 요리사의 손을 거쳐 먹음직스러운 음식으로 바뀝니다.
평양 유명 식당에 초청된 요리사들이 밀가루를 이용한 요리 60여 가지를 선보였습니다.
과자나 빵이 주류를 이뤘고 국수도 눈에 띕니다.
최근 밀가루 음식에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다양한 밀가루 음식들을 소개하는 품평회를 연 건데요.
[강소담/광복지구상업중심 3층장 : "밀가루 음식에 관심이 높아가는 데 맞게 밀가루 음식 품평회를 조직해가지고 밀가루 음식을 좀 더 과학적이고 또 독특한 맛을 내는 요리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그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건 증기빵, 그러니까 찐빵입니다.
가정주부들이 만들기 쉬운 음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선중앙TV/11월 5일 : "오늘 요리사 동지한테서 배운 토대로 집에 가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네, 꼭 한번 꼭 해보십시오.)"]
밀가루 음식 전시회도 열렸는데요.
나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엔 전국에서 50개의 단체가 참가했고, 주민들의 주식용 요리들이 전시됐습니다.
[김정순/자강도인민위원회 과장 : "같은 밀가루를 가지고도 여러 가지 다양한 음식을 출품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을 시켜서 우리 자강도 인민들이 즐겨 찾는 밀가루 음식..."]
여러 가지 밀가루 가공식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식생활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밀가루 음식 가공 기술과 다양한 요리법을 보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조영/조선요리협회중앙위원회 서기장 : "우리는 요리 전문가들을 각 도에 내보내어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강습을 기동성 있게 조직하고 여러 가지 도서들과 편집물들을 만들어..."]
기상 조건과 영상 분석 결과 북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유엔이 여전히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에 포함시키는 상황에서, 식량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밀가루 음식을 장려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머니날 기념행사 풍성…여성 헌신 강조
북한이 지난 16일 어머니날을 맞아 가정과 일터에서 헌신한 어머니들의 공로와 애국심을 선전했습니다.
북한 사회 발전에 공을 세운 어머니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했고, 탁구 김금영 선수가 어머니의 노고로 국제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도 소개했는데요.
어머니날을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고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요즘 북한은 두 번째 소식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습니다.
북한 어머니날을 맞이해 영예상을 수상하는 여성들과 축하객들이 모인 건데요.
국가 번영을 위해 애쓴 21명의 여성들이 상장과 금반지를 받았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해 말 열린 제5차 어머니 대회에서 처음 수여된 ‘공산주의 어머니 영예상’은 자녀를 많이 낳고 잘 양육해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여성들에게 수여됩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2023년 12월 3일 : "자식들을 많이 낳고 부모 없는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며 아들딸들을 특출한 위훈자, 유능한 인재들로 키운 어머니들..."]
북한 매체들은 어머니날 기념 선물이 마련된 상점 분위기도 전했는데요.
꽃가게에선 건강과 장수를 의미하는 국화, 사랑의 의미를 담은 장미,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등 20여 종의 꽃다발과 꽃바구니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설련희/손님 : "자식을 낳아 키워보면서 저를 키운 어머니의 사심 없는 사랑과 정에 대해서 다소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항상 젊어 계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꽃을 준비했습니다."]
평양 곳곳에선 어머니날 기념행사도 열렸는데,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공연이 선보였습니다.
[조선중앙TV/11월 15일 : "우리 모두가 한생 따르고 받들어갈 위대한 어머니 품입니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북한 최초로 단식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김금영 선수의 어머니도 소개됐습니다.
조국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길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 덕에 김 선수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1월 16일을 어머니날로 정해 기념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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