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기아 1단 넣고 시동 걸다 참변 外 7건

입력 2005.12.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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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기어 넣고 시동 걸다 참변

수동 차량 모시는 분들 중에 기어를 1단이나 후진에 두고 시동 끄시는 분들, 꽤 많으시죠?

어제 오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는 이를 잊어버리고 기어를 1단에 넣어둔 상태에서 시동을 걸던 한 운전자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상체만 차 안으로 기울여 예열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수동 자동차 모시는 분들, 앞으로는 아무리 귀찮더라도 반드시 기어가 중립에 있는지 확인하시고 시동 거셔야겠죠?

2.초등생이 휴대전화 '커닝'…충격

지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입 수능 부정행위가 전국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충북 진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와 똑같은 부정행위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6학년 기말고사 사회과목 시험 도중에 같은 반 학생 8명이 책상에 엎드려 문자 메시지로 답을 주고 받다 담임교사에게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나이라도 그렇지, 절대 배워서는 안될 것을 너무 빨리 배운 것 같습니다.

3.헉! "한국 시위대 놀랍네…"

요즘 홍콩에서는 제 6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 반대하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시위대가 홍콩 경찰과 연일 몸싸움을 벌이고 있죠?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각종 집회로 단련된 우리 시위대가 단연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바다에 뛰어드는 건 물론, 경찰의 방패까지 여유있게 빼앗는 우리 시위대의 모습에 전 세계 언론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시위대는, 오늘은 우리만의 독특한 방식인 삼보일배 시위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외국 언론들의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4."가슴으로 낳은 딸 잘 키울게요"

결혼 10년차 잉꼬부부죠?

톱스타 차인표 씨와 신애라 씨 부부가 둘째 아이를 입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일곱살난 아들 정민이를 둔 이들 부부는 어제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했는데요.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아이를 낳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고 말한 차인표, 신애라 씨 부부의 아름다운 공개 입양 소식은, 이어지는 연예수첩 시간에 보다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5.면세점 구매한도 늘어나나?

여러분, 해외 나가실 때 면세점에서 큰 마음 먹고 쇼핑하려다가 2천 달러 구매 한도 때문에 사고 싶은 물건 못 사셨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그래서 아예 외국에서 쇼핑하신 분들도 더러 계실텐데요.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면세점 1인당 구매 한도를 내년부터는 3천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구요.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합니다.

6.내집 마련 꿈, 물거품?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겠다며 시작한 생애 최초 주택구입 자금 대출. 이 제도 시행 이후 내집 마련의 꿈에 부푼 서민들 참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된지 불과 한 달만에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말만 믿고 집을 계약한 뒤에 연말까지 잔금을 치러야 할 사람들은 낭패를 보게 됐는데요.

기금이 부족해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정부. 어떻게 이 정도도 예측 못할 수가 있을까요?

7."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

어제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이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격려차 방문했는데요.

황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는 거 같다. 난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 없어 떳떳하고,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황 교수의 논문을 검증할 서울대 조사위원회 10명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선임이 이미 끝나 선정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8."사학법 안 지켜"…불복종 운동 확산

요즘 종교계와 사립 학교 단체들, 개정 사립학교법을 놓고 사생결단 반대를 하고 있죠? 급기야는 개신교에 이어 가톨릭계도 법률 불복종 운동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종교계는 법률 불복종은 정권 퇴진운동을 의미한다며 현 정부에 직격탄까지 날렸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는 신입생도 배정받지 않겠다. 이런 의사를 밝혀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학 비리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같은 종교계 움직임을 어떻게 볼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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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기아 1단 넣고 시동 걸다 참변 外 7건
    • 입력 2005-12-15 08:06: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기어 넣고 시동 걸다 참변 수동 차량 모시는 분들 중에 기어를 1단이나 후진에 두고 시동 끄시는 분들, 꽤 많으시죠? 어제 오전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는 이를 잊어버리고 기어를 1단에 넣어둔 상태에서 시동을 걸던 한 운전자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상체만 차 안으로 기울여 예열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수동 자동차 모시는 분들, 앞으로는 아무리 귀찮더라도 반드시 기어가 중립에 있는지 확인하시고 시동 거셔야겠죠? 2.초등생이 휴대전화 '커닝'…충격 지난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대입 수능 부정행위가 전국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충북 진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와 똑같은 부정행위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6학년 기말고사 사회과목 시험 도중에 같은 반 학생 8명이 책상에 엎드려 문자 메시지로 답을 주고 받다 담임교사에게 적발됐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나이라도 그렇지, 절대 배워서는 안될 것을 너무 빨리 배운 것 같습니다. 3.헉! "한국 시위대 놀랍네…" 요즘 홍콩에서는 제 6차 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에 반대하며 전 세계에서 모여든 시위대가 홍콩 경찰과 연일 몸싸움을 벌이고 있죠?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각종 집회로 단련된 우리 시위대가 단연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바다에 뛰어드는 건 물론, 경찰의 방패까지 여유있게 빼앗는 우리 시위대의 모습에 전 세계 언론들이 혀를 내두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시위대는, 오늘은 우리만의 독특한 방식인 삼보일배 시위를 벌인다고 하는데요. 외국 언론들의 반응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4."가슴으로 낳은 딸 잘 키울게요" 결혼 10년차 잉꼬부부죠? 톱스타 차인표 씨와 신애라 씨 부부가 둘째 아이를 입양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일곱살난 아들 정민이를 둔 이들 부부는 어제 생후 1개월된 여자 아이를 입양했는데요. 입양은 숨길 일이 아니라 아이를 낳는 또 다른 방법일 뿐이라고 말한 차인표, 신애라 씨 부부의 아름다운 공개 입양 소식은, 이어지는 연예수첩 시간에 보다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5.면세점 구매한도 늘어나나? 여러분, 해외 나가실 때 면세점에서 큰 마음 먹고 쇼핑하려다가 2천 달러 구매 한도 때문에 사고 싶은 물건 못 사셨던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그래서 아예 외국에서 쇼핑하신 분들도 더러 계실텐데요. 이렇게 해외로 빠져나가는 돈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면세점 1인당 구매 한도를 내년부터는 3천달러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세청은 이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구요. 여러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합니다. 6.내집 마련 꿈, 물거품? 정부가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돕겠다며 시작한 생애 최초 주택구입 자금 대출. 이 제도 시행 이후 내집 마련의 꿈에 부푼 서민들 참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 제도가 시행된지 불과 한 달만에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 말만 믿고 집을 계약한 뒤에 연말까지 잔금을 치러야 할 사람들은 낭패를 보게 됐는데요. 기금이 부족해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힌 정부. 어떻게 이 정도도 예측 못할 수가 있을까요? 7."한 점 부끄럼 없이 떳떳" 어제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이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격려차 방문했는데요. 황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는 거 같다. 난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 없어 떳떳하고,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황 교수의 논문을 검증할 서울대 조사위원회 10명 가운데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선임이 이미 끝나 선정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8."사학법 안 지켜"…불복종 운동 확산 요즘 종교계와 사립 학교 단체들, 개정 사립학교법을 놓고 사생결단 반대를 하고 있죠? 급기야는 개신교에 이어 가톨릭계도 법률 불복종 운동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종교계는 법률 불복종은 정권 퇴진운동을 의미한다며 현 정부에 직격탄까지 날렸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는 신입생도 배정받지 않겠다. 이런 의사를 밝혀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사학 비리를 지켜본 시민들은 이같은 종교계 움직임을 어떻게 볼까요?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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