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터서 내일 별도 추도식 개최
입력 2024.11.24 (15:37)
수정 2024.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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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대표가 일본 측이 주최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한 가운데, 내일 오전 9시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 터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별도 추도 행사에는 한국 유가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 낭독, 묵념, 헌화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한국 정부는 오늘 오후 1시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 문제 등으로 전날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의 등재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현지에서 열기로 약속한 첫 노동자 추도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명칭부터 일정, 중앙정부 참석자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길지가 불투명하고 한국 유가족의 추도식 참석 경비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우리측 별도 추도 행사에는 한국 유가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 낭독, 묵념, 헌화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한국 정부는 오늘 오후 1시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 문제 등으로 전날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의 등재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현지에서 열기로 약속한 첫 노동자 추도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명칭부터 일정, 중앙정부 참석자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길지가 불투명하고 한국 유가족의 추도식 참석 경비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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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4 15:37:37
- 수정2024-11-24 15:38:00
한국 정부 대표가 일본 측이 주최한 사도광산 추도식에 불참한 가운데, 내일 오전 9시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제4상애료' 터에서 별도의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별도 추도 행사에는 한국 유가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 낭독, 묵념, 헌화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한국 정부는 오늘 오후 1시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 문제 등으로 전날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의 등재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현지에서 열기로 약속한 첫 노동자 추도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명칭부터 일정, 중앙정부 참석자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길지가 불투명하고 한국 유가족의 추도식 참석 경비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우리측 별도 추도 행사에는 한국 유가족 9명과 박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행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도광산에서 강제 노역한 조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 낭독, 묵념, 헌화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초 한국 정부는 오늘 오후 1시 사도섬 아이카와개발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사도광산 추도식'에 참석할 방침이었으나, 일본 정부 대표인 이쿠이나 아키코 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 문제 등으로 전날 전격적으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때 한국의 등재 동의를 얻기 위해 매년 현지에서 열기로 약속한 첫 노동자 추도식은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추도식 개최 협의 과정에서 명칭부터 일정, 중앙정부 참석자 등을 둘러싸고 견해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본 측 추도사에 조선인 노동자를 위로하는 내용이 담길지가 불투명하고 한국 유가족의 추도식 참석 경비를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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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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