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명부 제공자 소환…서울시장 여조비 대납 의혹 확산
입력 2024.11.24 (21:05)
수정 2024.11.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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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경선 당시 명태균 씨 측에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건넨 인물이 오늘(24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이 명부를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는지, 조사 비용은 누가 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10월.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명 씨가 이때 응답 당원의 지지 성향 등을 수집해 파일에 별도로 정리해놨다는 게 연구소에서 실무를 했던 강혜경 씨 주장입니다.
당시 명 씨에게 당원 56만 명의 명부를 제공한 A씨가 오늘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김영선 전 의원 보좌진이었고, 경선 땐 홍준표 후보를 도왔습니다.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부를 건넨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의뢰한 것이고 당원 성향 분석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A씨/음성변조 : "명태균 씨가 제 허락 없이 이 명부를 가지고 다르게 조사를 했다면 그건 여론조사 (관련) 법 위반이잖아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는 (명 씨 등을) 고발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A씨가 명부를 건넨 경위와 당원 성향 자료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데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오 후보 지인인 사업가 김 모 씨가 강혜경 씨에게 3천3백여만 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강 씨 측은 이 돈이 오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대가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 후보가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당시 명태균 씨 측에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건넨 인물이 오늘(24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이 명부를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는지, 조사 비용은 누가 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10월.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명 씨가 이때 응답 당원의 지지 성향 등을 수집해 파일에 별도로 정리해놨다는 게 연구소에서 실무를 했던 강혜경 씨 주장입니다.
당시 명 씨에게 당원 56만 명의 명부를 제공한 A씨가 오늘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김영선 전 의원 보좌진이었고, 경선 땐 홍준표 후보를 도왔습니다.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부를 건넨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의뢰한 것이고 당원 성향 분석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A씨/음성변조 : "명태균 씨가 제 허락 없이 이 명부를 가지고 다르게 조사를 했다면 그건 여론조사 (관련) 법 위반이잖아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는 (명 씨 등을) 고발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A씨가 명부를 건넨 경위와 당원 성향 자료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데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오 후보 지인인 사업가 김 모 씨가 강혜경 씨에게 3천3백여만 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강 씨 측은 이 돈이 오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대가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 후보가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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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4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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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당시 명태균 씨 측에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건넨 인물이 오늘(24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이 명부를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는지, 조사 비용은 누가 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10월.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명 씨가 이때 응답 당원의 지지 성향 등을 수집해 파일에 별도로 정리해놨다는 게 연구소에서 실무를 했던 강혜경 씨 주장입니다.
당시 명 씨에게 당원 56만 명의 명부를 제공한 A씨가 오늘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김영선 전 의원 보좌진이었고, 경선 땐 홍준표 후보를 도왔습니다.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부를 건넨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의뢰한 것이고 당원 성향 분석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A씨/음성변조 : "명태균 씨가 제 허락 없이 이 명부를 가지고 다르게 조사를 했다면 그건 여론조사 (관련) 법 위반이잖아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는 (명 씨 등을) 고발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A씨가 명부를 건넨 경위와 당원 성향 자료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데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오 후보 지인인 사업가 김 모 씨가 강혜경 씨에게 3천3백여만 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강 씨 측은 이 돈이 오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대가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 후보가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돈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당시 명태균 씨 측에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건넨 인물이 오늘(24일)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이 명부를 불법 여론조사에 활용했는지, 조사 비용은 누가 냈는 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되던 2021년 10월.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는 국민의힘 당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명 씨가 이때 응답 당원의 지지 성향 등을 수집해 파일에 별도로 정리해놨다는 게 연구소에서 실무를 했던 강혜경 씨 주장입니다.
당시 명 씨에게 당원 56만 명의 명부를 제공한 A씨가 오늘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과거 김영선 전 의원 보좌진이었고, 경선 땐 홍준표 후보를 도왔습니다.
A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명부를 건넨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의뢰한 것이고 당원 성향 분석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A씨/음성변조 : "명태균 씨가 제 허락 없이 이 명부를 가지고 다르게 조사를 했다면 그건 여론조사 (관련) 법 위반이잖아요.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는 (명 씨 등을) 고발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A씨가 명부를 건넨 경위와 당원 성향 자료가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데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실시한 비공표 여론조사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오 후보 지인인 사업가 김 모 씨가 강혜경 씨에게 3천3백여만 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입수했습니다.
강 씨 측은 이 돈이 오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대가라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 후보가 제3자가 대납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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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 기자 c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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