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당 대표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입력 2024.11.25 (10:53)
수정 2024.11.25 (1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25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익명게시판의)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대표 이름으로 작성된 글은 한 대표측에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지만, 가족 명의 글에 대해선 한 대표 가족의 작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친윤석열계는 가족의 작성 여부를 밝히라며 한 대표를 압박해왔습니다.
한 대표는 “제 가족 명의로 된 글도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전수조사했지만 대부분 언론 기사의 사설 같은 내용이고 도를 넘지 않은 정치적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범위한 자유가 허용되는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는 요구에 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서 어떻게든 당 대표인 저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라면서 “그런 뻔한 의도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됐거나 (한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건에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며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익명게시판의)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대표 이름으로 작성된 글은 한 대표측에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지만, 가족 명의 글에 대해선 한 대표 가족의 작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친윤석열계는 가족의 작성 여부를 밝히라며 한 대표를 압박해왔습니다.
한 대표는 “제 가족 명의로 된 글도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전수조사했지만 대부분 언론 기사의 사설 같은 내용이고 도를 넘지 않은 정치적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범위한 자유가 허용되는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는 요구에 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서 어떻게든 당 대표인 저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라면서 “그런 뻔한 의도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됐거나 (한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건에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며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당 대표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
-
- 입력 2024-11-25 10:53:44
- 수정2024-11-25 10:55:19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25일)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당 대표를 흔들고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익명게시판의)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대표 이름으로 작성된 글은 한 대표측에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지만, 가족 명의 글에 대해선 한 대표 가족의 작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친윤석열계는 가족의 작성 여부를 밝히라며 한 대표를 압박해왔습니다.
한 대표는 “제 가족 명의로 된 글도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전수조사했지만 대부분 언론 기사의 사설 같은 내용이고 도를 넘지 않은 정치적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범위한 자유가 허용되는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는 요구에 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서 어떻게든 당 대표인 저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라면서 “그런 뻔한 의도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됐거나 (한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건에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며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익명게시판의) 대통령을 비판한 글을 누가 썼는지 밝히고 색출하라는 건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할 수 없는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은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불거졌습니다.
한 대표 이름으로 작성된 글은 한 대표측에서 동명이인이라고 밝혔지만, 가족 명의 글에 대해선 한 대표 가족의 작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친윤석열계는 가족의 작성 여부를 밝히라며 한 대표를 압박해왔습니다.
한 대표는 “제 가족 명의로 된 글도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전수조사했지만 대부분 언론 기사의 사설 같은 내용이고 도를 넘지 않은 정치적 표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광범위한 자유가 허용되는 익명 게시판에서 마음에 안 드는 글이라고 작성자를 색출하라는 요구에 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고, 아니면 다음으로 넘어가서 어떻게든 당 대표인 저를 흔들어보겠다는 의도”라면서 “그런 뻔한 의도에 말려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당원 게시판) 문제 제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됐거나 (한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건에 언급됐던 사람들”이라며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정아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