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내년부터 ‘종이 없는 계약 행정’ 도입

경기 구리시는 계약 행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에서 ‘종이 없는 계약 행정’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외부 업체와 계약 체결 시 계약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최소 2~3회 이상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시 역시 종이 계약서류를 보관하고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분실과 훼손, 위변조 등의 문제로 정보 관리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업체가 ‘문서 24’와 ‘나라장터’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약서류를 제출하도록 개선해 불필요한 행정문서 출력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시는 다음 달까지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시스템 매뉴얼 작성과 홍보, 직원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체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개선점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는 공공 계약의 전 과정에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