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Son, 맨시티에 5연패 안기는데 한몫…프로축구 3분의 기적

입력 2024.11.25 (12:38) 수정 2024.11.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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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이 사상 첫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를 충격의 5연패에 빠뜨렸습니다.

프로축구 2부 리그 서울이랜드가 '3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K리그1 진출에 도전합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이 소속팀에 돌아가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그것도 상대가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입니다.

[기자]

그동안 8골 도움 4개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시즌 4번째, 통산 66번째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득점기계 홀란, 포든을 포함해 정예가 나온 맨시티를 공식 5연패에 빠뜨렸어요.

경기 다시 볼가요!

경기 초반은 득점기계 홀란을 앞세워 맨시티가 기세를 올렸습니다.

골키퍼 비카리오가 홀란의 결정적인 슈팅을 차단하던 전반 13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습니다.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클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생일을 맞은 메디슨이 달려들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순간 경기 주도권이 토트넘으로 넘어왔습니다.

전반 18분,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날카로은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이 2분 뒤에 메디슨과 두 번째 골을 합작합니다.

메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감각적인 패스로 메디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4호, EPL 통산 66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3개만 더하면 명실공히 역대 토트넘의 도움왕에 오르게 됩니다.

후반들어 포로가 쐐기골을 뽑아서, 승리가 굳어진 후반 18분 손흥민은 존슨과 교체됐습니다.

교체투입된 존슨이 쐐기골을 뽑아 토트넘은 4대 0승리를 거두고 6위로 도약했습니다.

맨시티는 유로파 리그부터 최근 5연패에 빠졌는데, 과르디올라 체재 이후 처음이고 사상 첫 5연속 우승을 도전하는 맨시티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곧 강원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끈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는데...

손흥민과 양민혁, 한국 듀오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꿈같은 순간을 기약해 봅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는 서울이랜드가 극적으로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내년 1부리그 진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기자]

'3분의 기적' 어제 서울이랜드와 전남의 경기는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대0으로 뒤지다, 후반 불과 3분 만에 2골을 터트리는 기적같은 승부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비기기만해도 되는 서울과 달리, 이겨야만하는 전남이 절실함이 통했는지 후반 3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골키퍼의 실수로 흐른 볼을 플라카’가 골문을 갈랐습니다.

전남은 윤재석이 추가골 터트리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후반 32분부터 3분간 기적같은 승부가 펼쳐집니다.

골대를 맞고 흐른 볼을 서울 김신진이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그리고 3분 뒤 백지웅의 동점골을 터뜨립니다.

3분간 2골을 몰아친 짜릿한 무승부로 정규리그 3위 서울이 창단 후 처음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K리그1 10위 팀 전북과 다음달 1일과 8일 승강전에서 이기면 1부리그 K리그1무대를 밟게 됩니다.

또 다른 1부리그 진출권은 2부 리그 2위 충남아산과 1부리그 11위 대구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올림픽이후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시 세계랭킹 1위 답습니다.

[기자]

결승전은 물론이고 8강전부터 상대를 내리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안세영이 부상이 없다면 당분간 세계 랭킹 1위 자라를 무난히 지킬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만난 세계 랭킹 28위 중국의 자오팡제는 홈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인데, 초반부터 긴장하면서 실수를 거듭했습니다.

안세영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첫 세트를 21대 12로 가볍게 따냈습니다.

몸이 풀렸는지, 기선을 잡은 2세트는 더 쉽게 풀어갔습니다.

한수 위의 기량으로 가오팡제를 압도한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안세영 특유의 포효하듯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불과 37분만에 파리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소노가 폭력 사태를 빚은 김승기 감독이 자진사퇴하자마자, 김태술 신임 감독을 선임네요.

[기자]

선수에게 폭언과 함께 젖은 수건을 던진 김승기 감독이 자진 사퇴한 자리에 '매직키드'로 불렸던 가드 출신 김태술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이 사건은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이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를 수건으로 때렸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돼 KBL이 진상 조사에 나서면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SK와의 경기 2쿼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폭언과 함께 젖은 수건을 선수에게 던진 것인데요.

해당 선수는 "감독이 심한 욕설을 하며 젖은 수건을 잡아 들어 얼굴을 향해 휘둘러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김 감독은 "실수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수건을 잡아 던졌는데 의도치 않게 얼굴에 맞았다"고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소노는 서둘러 김태술 해설위원을 선임했습니다.

오늘부터 훈련에 합류했는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약점은 있지만, 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명답게 위기의 소노를 구하는 매직으로 새로운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4강 진출 실패로 아쉬움과 한국 야구에 과제를 남긴 프리미어12에서는 타이완이 우승을 차지했네요.

[기자]

1차전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타이완이 결승에서 일본을 4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사상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선발 린여우민이 일본 타선을 4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꽁꽁 묶었고, 5회 선두타자 린자정의 솔로 홈런과, 전제션의 3점포로 빅이닝을 만들어 4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져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팀퀄러티밸런스로 결승에 올라 일본을 잡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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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in뉴스] Son, 맨시티에 5연패 안기는데 한몫…프로축구 3분의 기적
    • 입력 2024-11-25 12:38:15
    • 수정2024-11-25 12:45:36
    뉴스 12
[앵커]

손흥민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한 토트넘이 사상 첫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를 충격의 5연패에 빠뜨렸습니다.

프로축구 2부 리그 서울이랜드가 '3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창단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K리그1 진출에 도전합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이 소속팀에 돌아가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올렸습니다.

그것도 상대가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입니다.

[기자]

그동안 8골 도움 4개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시즌 4번째, 통산 66번째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득점기계 홀란, 포든을 포함해 정예가 나온 맨시티를 공식 5연패에 빠뜨렸어요.

경기 다시 볼가요!

경기 초반은 득점기계 홀란을 앞세워 맨시티가 기세를 올렸습니다.

골키퍼 비카리오가 홀란의 결정적인 슈팅을 차단하던 전반 13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습니다.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클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올렸고, 생일을 맞은 메디슨이 달려들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순간 경기 주도권이 토트넘으로 넘어왔습니다.

전반 18분, 이른바 손흥민존에서 날카로은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이 2분 뒤에 메디슨과 두 번째 골을 합작합니다.

메디슨에게서 받은 공을 감각적인 패스로 메디슨의 두 번째 골을 도왔습니다.

시즌 4호, EPL 통산 66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3개만 더하면 명실공히 역대 토트넘의 도움왕에 오르게 됩니다.

후반들어 포로가 쐐기골을 뽑아서, 승리가 굳어진 후반 18분 손흥민은 존슨과 교체됐습니다.

교체투입된 존슨이 쐐기골을 뽑아 토트넘은 4대 0승리를 거두고 6위로 도약했습니다.

맨시티는 유로파 리그부터 최근 5연패에 빠졌는데, 과르디올라 체재 이후 처음이고 사상 첫 5연속 우승을 도전하는 맨시티로서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곧 강원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끈 양민혁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는데...

손흥민과 양민혁, 한국 듀오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꿈같은 순간을 기약해 봅니다.

[앵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는 서울이랜드가 극적으로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내년 1부리그 진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기자]

'3분의 기적' 어제 서울이랜드와 전남의 경기는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대0으로 뒤지다, 후반 불과 3분 만에 2골을 터트리는 기적같은 승부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비기기만해도 되는 서울과 달리, 이겨야만하는 전남이 절실함이 통했는지 후반 3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골키퍼의 실수로 흐른 볼을 플라카’가 골문을 갈랐습니다.

전남은 윤재석이 추가골 터트리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후반 32분부터 3분간 기적같은 승부가 펼쳐집니다.

골대를 맞고 흐른 볼을 서울 김신진이 골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그리고 3분 뒤 백지웅의 동점골을 터뜨립니다.

3분간 2골을 몰아친 짜릿한 무승부로 정규리그 3위 서울이 창단 후 처음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K리그1 10위 팀 전북과 다음달 1일과 8일 승강전에서 이기면 1부리그 K리그1무대를 밟게 됩니다.

또 다른 1부리그 진출권은 2부 리그 2위 충남아산과 1부리그 11위 대구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앵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올림픽이후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시 세계랭킹 1위 답습니다.

[기자]

결승전은 물론이고 8강전부터 상대를 내리 2대 0으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안세영이 부상이 없다면 당분간 세계 랭킹 1위 자라를 무난히 지킬 것 같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만난 세계 랭킹 28위 중국의 자오팡제는 홈에서 벌어지는 결승전인데, 초반부터 긴장하면서 실수를 거듭했습니다.

안세영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첫 세트를 21대 12로 가볍게 따냈습니다.

몸이 풀렸는지, 기선을 잡은 2세트는 더 쉽게 풀어갔습니다.

한수 위의 기량으로 가오팡제를 압도한 안세영은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안세영 특유의 포효하듯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불과 37분만에 파리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앵커]

프로농구 소노가 폭력 사태를 빚은 김승기 감독이 자진사퇴하자마자, 김태술 신임 감독을 선임네요.

[기자]

선수에게 폭언과 함께 젖은 수건을 던진 김승기 감독이 자진 사퇴한 자리에 '매직키드'로 불렸던 가드 출신 김태술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이 사건은 프로농구 소노 김승기 감독이 라커룸에서 소속팀 선수를 수건으로 때렸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돼 KBL이 진상 조사에 나서면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일 SK와의 경기 2쿼터를 마친 뒤 라커룸에서 폭언과 함께 젖은 수건을 선수에게 던진 것인데요.

해당 선수는 "감독이 심한 욕설을 하며 젖은 수건을 잡아 들어 얼굴을 향해 휘둘러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김 감독은 "실수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수건을 잡아 던졌는데 의도치 않게 얼굴에 맞았다"고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소노는 서둘러 김태술 해설위원을 선임했습니다.

오늘부터 훈련에 합류했는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다는 약점은 있지만, 현역 시절 '매직키드'라는 별명답게 위기의 소노를 구하는 매직으로 새로운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4강 진출 실패로 아쉬움과 한국 야구에 과제를 남긴 프리미어12에서는 타이완이 우승을 차지했네요.

[기자]

1차전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타이완이 결승에서 일본을 4대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사상 첫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선발 린여우민이 일본 타선을 4회까지 삼진 3개를 곁들이며 꽁꽁 묶었고, 5회 선두타자 린자정의 솔로 홈런과, 전제션의 3점포로 빅이닝을 만들어 4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4강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져 1승 2패를 기록했는데, 팀퀄러티밸런스로 결승에 올라 일본을 잡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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