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재두루미 보전 사업’ 감사 진행…“먹이 납품 단가 검토”
입력 2024.11.25 (13:06)
수정 2024.11.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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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는 ‘재두루미 보전 사업’에 대한 총체적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특정 감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재두루미 보전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 환경과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두루미 먹이 제공과 취·서식지 환경 조성,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새 먹이로 뿌린 ‘볍씨’가 사람이 먹는 고급 쌀보다 비싸게 납품됐고, 인근 지자체 사업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되면서 시는 특정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2014~2019년 시가 구매단가로 제시한 볍씨 입찰단가는 ㎏당 평균 1,525원 수준이었지만, 2020~2023년에는 평균 2,628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1등급 정부공공비축미 전국 평균 매입 단가인 1,775원보다 30% 이상 비싸고, 도정을 마친 ‘쌀’의 평균 도매단가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10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특정 업체의 담합과 독점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특정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 또는 개선 등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존 사업이 적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재두루미 보전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 환경과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두루미 먹이 제공과 취·서식지 환경 조성,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새 먹이로 뿌린 ‘볍씨’가 사람이 먹는 고급 쌀보다 비싸게 납품됐고, 인근 지자체 사업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되면서 시는 특정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2014~2019년 시가 구매단가로 제시한 볍씨 입찰단가는 ㎏당 평균 1,525원 수준이었지만, 2020~2023년에는 평균 2,628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1등급 정부공공비축미 전국 평균 매입 단가인 1,775원보다 30% 이상 비싸고, 도정을 마친 ‘쌀’의 평균 도매단가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10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특정 업체의 담합과 독점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특정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 또는 개선 등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존 사업이 적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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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5 13:08:38
경기 김포시는 ‘재두루미 보전 사업’에 대한 총체적 부실 운영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특정 감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재두루미 보전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 환경과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두루미 먹이 제공과 취·서식지 환경 조성,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새 먹이로 뿌린 ‘볍씨’가 사람이 먹는 고급 쌀보다 비싸게 납품됐고, 인근 지자체 사업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되면서 시는 특정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2014~2019년 시가 구매단가로 제시한 볍씨 입찰단가는 ㎏당 평균 1,525원 수준이었지만, 2020~2023년에는 평균 2,628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1등급 정부공공비축미 전국 평균 매입 단가인 1,775원보다 30% 이상 비싸고, 도정을 마친 ‘쌀’의 평균 도매단가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10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특정 업체의 담합과 독점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특정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 또는 개선 등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존 사업이 적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재두루미 보전 사업’은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를 보호하고 개체수를 증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시 환경과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두루미 먹이 제공과 취·서식지 환경 조성, 모니터링 및 분석 연구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새 먹이로 뿌린 ‘볍씨’가 사람이 먹는 고급 쌀보다 비싸게 납품됐고, 인근 지자체 사업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되면서 시는 특정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2014~2019년 시가 구매단가로 제시한 볍씨 입찰단가는 ㎏당 평균 1,525원 수준이었지만, 2020~2023년에는 평균 2,628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1등급 정부공공비축미 전국 평균 매입 단가인 1,775원보다 30% 이상 비싸고, 도정을 마친 ‘쌀’의 평균 도매단가보다 높은 금액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는 “10년간 사업을 이어오며 특정 업체의 담합과 독점 운영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특정 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계약 과정에서의 적정성 여부 등을 철저히 감사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 또는 개선 등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존 사업이 적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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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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