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5t 트럭 추락 ‘화들짝’…운전자 사망

입력 2024.11.25 (19:12) 수정 2024.1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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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산에선 터널 위 옹벽에서 트럭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여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인 아침 8시쯤,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 옆, 옹벽 위에서 5톤 트럭이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옵니다.

굽은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더니 그대로 울타리를 뚫습니다.

트럭은 5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그 충격으로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가로등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깜짝 놀라 운행을 멈추고, 현장을 살펴봅니다.

[김선종/사고 목격자 : "가드레일 박을 때 '쿵' 하고 그다음에 차 떨어질 때 바닥에 추락할 때 그 순간에 '팍' 소리 나고…."]

언덕 위에서 내려온 트럭은 벽면을 한 차례 들이받고 옹벽 아래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산조각 난 트럭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0대 트럭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처참했죠. (운전자는) 머리를 다쳤는지 피를 흘리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고…. (차는) 부서져서 분리됐죠."]

사고가 난 옹벽 위 도로는 내리막에 급커브 길이어서 늘 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추락한 곳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여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전운전을 제대로 했는지, 차량 속도하고 이런 걸 중점적으로 보고…."]

사고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차량 결함이나 운전 과실 여부를 감정해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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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5t 트럭 추락 ‘화들짝’…운전자 사망
    • 입력 2024-11-25 19:12:46
    • 수정2024-11-26 10:20:15
    뉴스7(부산)
[앵커]

오늘 부산에선 터널 위 옹벽에서 트럭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 통행이 많은 출근 시간대여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인 아침 8시쯤,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 옆, 옹벽 위에서 5톤 트럭이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려옵니다.

굽은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더니 그대로 울타리를 뚫습니다.

트럭은 5미터 아래로 추락했고, 그 충격으로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습니다.

가로등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뒤따르던 차량은 깜짝 놀라 운행을 멈추고, 현장을 살펴봅니다.

[김선종/사고 목격자 : "가드레일 박을 때 '쿵' 하고 그다음에 차 떨어질 때 바닥에 추락할 때 그 순간에 '팍' 소리 나고…."]

언덕 위에서 내려온 트럭은 벽면을 한 차례 들이받고 옹벽 아래로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산산조각 난 트럭 잔해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30대 트럭 운전자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처참했죠. (운전자는) 머리를 다쳤는지 피를 흘리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고…. (차는) 부서져서 분리됐죠."]

사고가 난 옹벽 위 도로는 내리막에 급커브 길이어서 늘 사고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특히 추락한 곳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여서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전운전을 제대로 했는지, 차량 속도하고 이런 걸 중점적으로 보고…."]

사고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차량 결함이나 운전 과실 여부를 감정해 달라고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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