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새만금~목포 서해안 철도 촉구”…필요성과 기대효과는?
입력 2024.11.25 (19:26)
수정 2024.11.25 (2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전북 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시간입니다.
지난주, 군산과 고창, 부안 전남 영광과 함평 등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서해안선 철도 건설을 정부에 촉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이 시간엔 서해안선 철도 건설이 왜 필요한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고창군 김철태 부군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고창군 주도로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해안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셨는데, 도대체 서해안 철도가 왜 필요한 겁니까?
[답변]
호남 서해안은 그동안 철도 오지로 전락하면서 고속철도 등 최첨단 교통수단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3일 충남 장항에서부터 수도권까지 서해선 기차가 개통했다는 소식과 연말에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선이 운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호남 서해안 차례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장에서도 많은 주민이 나와서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주셨고, 5곳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자분이 취재를 나오셔서 호남권 전체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 현안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앵커]
3년 전에도 해당 지역 단체장들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서해안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고 서명운동까지 전개됐던 만큼 서해안선 철도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럼에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 어떻게 보세요?
[답변]
5년 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전라북도는 익산에서 여수엑스포까지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새만금 SOC 인프라와 관련해서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도 좀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아마도 광역도 차원에서의 우선순위가 전북은 도청 소재지인 전주권의 발전이, 전남은 엑스포를 치른 여수권의 발전이 우선시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지난번 계획에서 아쉽게 밀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 각기 따로 운영되던 충청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우선 연결해 놓고, 목포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남겨놓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선이 놓이면 해당 지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십니까?
[답변]
최근 고창군에는 전북권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호남권을 총괄하는 드론통합지원센터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호남 서해안 지역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다다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입니다.
특히 철도망 구축이 지연될 경우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장해 가는 충청·경기지역에 해안관광이나 첨단산업 경쟁력을 내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나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도 필요할 텐데요,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까지 1년 정도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답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각 시도에 신규 건의 노선을 제출받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안선을 포함해 7개 노선을 제출했습니다.
저희가 전북연구원이나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통해 계속 철도망 구축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을 비롯한 5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부처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서해안 철도 구축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동안 전북은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번번이 소외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지역민의 숙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전북 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시간입니다.
지난주, 군산과 고창, 부안 전남 영광과 함평 등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서해안선 철도 건설을 정부에 촉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이 시간엔 서해안선 철도 건설이 왜 필요한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고창군 김철태 부군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고창군 주도로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해안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셨는데, 도대체 서해안 철도가 왜 필요한 겁니까?
[답변]
호남 서해안은 그동안 철도 오지로 전락하면서 고속철도 등 최첨단 교통수단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3일 충남 장항에서부터 수도권까지 서해선 기차가 개통했다는 소식과 연말에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선이 운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호남 서해안 차례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장에서도 많은 주민이 나와서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주셨고, 5곳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자분이 취재를 나오셔서 호남권 전체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 현안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앵커]
3년 전에도 해당 지역 단체장들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서해안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고 서명운동까지 전개됐던 만큼 서해안선 철도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럼에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 어떻게 보세요?
[답변]
5년 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전라북도는 익산에서 여수엑스포까지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새만금 SOC 인프라와 관련해서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도 좀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아마도 광역도 차원에서의 우선순위가 전북은 도청 소재지인 전주권의 발전이, 전남은 엑스포를 치른 여수권의 발전이 우선시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지난번 계획에서 아쉽게 밀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 각기 따로 운영되던 충청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우선 연결해 놓고, 목포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남겨놓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선이 놓이면 해당 지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십니까?
[답변]
최근 고창군에는 전북권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호남권을 총괄하는 드론통합지원센터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호남 서해안 지역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다다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입니다.
특히 철도망 구축이 지연될 경우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장해 가는 충청·경기지역에 해안관광이나 첨단산업 경쟁력을 내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나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도 필요할 텐데요,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까지 1년 정도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답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각 시도에 신규 건의 노선을 제출받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안선을 포함해 7개 노선을 제출했습니다.
저희가 전북연구원이나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통해 계속 철도망 구축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을 비롯한 5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부처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서해안 철도 구축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동안 전북은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번번이 소외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지역민의 숙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새만금~목포 서해안 철도 촉구”…필요성과 기대효과는?
-
- 입력 2024-11-25 19:26:57
- 수정2024-11-25 20:03:41
[앵커]
네, 전북 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시간입니다.
지난주, 군산과 고창, 부안 전남 영광과 함평 등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서해안선 철도 건설을 정부에 촉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이 시간엔 서해안선 철도 건설이 왜 필요한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고창군 김철태 부군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고창군 주도로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해안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셨는데, 도대체 서해안 철도가 왜 필요한 겁니까?
[답변]
호남 서해안은 그동안 철도 오지로 전락하면서 고속철도 등 최첨단 교통수단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3일 충남 장항에서부터 수도권까지 서해선 기차가 개통했다는 소식과 연말에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선이 운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호남 서해안 차례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장에서도 많은 주민이 나와서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주셨고, 5곳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자분이 취재를 나오셔서 호남권 전체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 현안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앵커]
3년 전에도 해당 지역 단체장들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서해안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고 서명운동까지 전개됐던 만큼 서해안선 철도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럼에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 어떻게 보세요?
[답변]
5년 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전라북도는 익산에서 여수엑스포까지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새만금 SOC 인프라와 관련해서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도 좀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아마도 광역도 차원에서의 우선순위가 전북은 도청 소재지인 전주권의 발전이, 전남은 엑스포를 치른 여수권의 발전이 우선시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지난번 계획에서 아쉽게 밀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 각기 따로 운영되던 충청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우선 연결해 놓고, 목포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남겨놓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선이 놓이면 해당 지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십니까?
[답변]
최근 고창군에는 전북권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호남권을 총괄하는 드론통합지원센터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호남 서해안 지역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다다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입니다.
특히 철도망 구축이 지연될 경우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장해 가는 충청·경기지역에 해안관광이나 첨단산업 경쟁력을 내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나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도 필요할 텐데요,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까지 1년 정도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답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각 시도에 신규 건의 노선을 제출받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안선을 포함해 7개 노선을 제출했습니다.
저희가 전북연구원이나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통해 계속 철도망 구축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을 비롯한 5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부처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서해안 철도 구축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동안 전북은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번번이 소외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지역민의 숙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전북 지역 각 시군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풀뿌리 K, 전북 동서남북 시간입니다.
지난주, 군산과 고창, 부안 전남 영광과 함평 등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서해안선 철도 건설을 정부에 촉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이 시간엔 서해안선 철도 건설이 왜 필요한지,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짚어봅니다.
고창군 김철태 부군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 고창군 주도로 전·남북 5개 시군 단체장이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서해안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셨는데, 도대체 서해안 철도가 왜 필요한 겁니까?
[답변]
호남 서해안은 그동안 철도 오지로 전락하면서 고속철도 등 최첨단 교통수단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3일 충남 장항에서부터 수도권까지 서해선 기차가 개통했다는 소식과 연말에는 포항에서 삼척까지 동해선이 운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제는 호남 서해안 차례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금요일 기자회견장에서도 많은 주민이 나와서 자발적으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쳐주셨고, 5곳 지자체에서 활동하는 많은 기자분이 취재를 나오셔서 호남권 전체의 자존심이 걸린 중대 현안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앵커]
3년 전에도 해당 지역 단체장들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서해안선을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고 서명운동까지 전개됐던 만큼 서해안선 철도사업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기도 합니다.
이럼에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 검토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 어떻게 보세요?
[답변]
5년 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전라북도는 익산에서 여수엑스포까지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을 새만금 SOC 인프라와 관련해서 대야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도 좀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아마도 광역도 차원에서의 우선순위가 전북은 도청 소재지인 전주권의 발전이, 전남은 엑스포를 치른 여수권의 발전이 우선시되면서 서해안 지역은 지난번 계획에서 아쉽게 밀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국가철도망 구축의 효율성 측면에서 각기 따로 운영되던 충청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우선 연결해 놓고, 목포에서 새만금항까지의 철도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남겨놓았던 것 같습니다.
[앵커]
새만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선이 놓이면 해당 지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십니까?
[답변]
최근 고창군에는 전북권 최초로 삼성전자의 최첨단 물류센터의 입주가 확정됐고, 호남권을 총괄하는 드론통합지원센터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이처럼 호남 서해안 지역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다다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입니다.
특히 철도망 구축이 지연될 경우 서해안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장해 가는 충청·경기지역에 해안관광이나 첨단산업 경쟁력을 내어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앵커]
전북특별자치도나 지역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도 필요할 텐데요,
내년 하반기 결과 발표까지 1년 정도 시간을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인가요?
[답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각 시도에 신규 건의 노선을 제출받았는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서해안선을 포함해 7개 노선을 제출했습니다.
저희가 전북연구원이나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통해 계속 철도망 구축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고창군을 비롯한 5개 지자체는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부처에 서명부를 전달하면서 서해안 철도 구축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열망을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동안 전북은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번번이 소외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지역민의 숙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