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7] 살아남은 광주FC, 재정난은 어쩌나?

입력 2024.11.25 (19:56) 수정 2024.11.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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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FC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올 시즌을 마감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여전한데요.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김민철 교수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광주FC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평가 짤막하게 듣고 싶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마도 광주FC는 이번 시즌이 가장 힘겨웠던 시즌 또 어려웠던 시즌일 거예요.

1부 리그도 뛰어야 되고 또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2개의 리그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대폭적으로 선수들을 보강했는데요.

그건 시민구단의 특성상 선수층이 굉장히 얇았기 때문이죠.

코칭 스태프도 강화했고 선수단도 강화를 했고요.

또 외국인 선수는 6명으로 보강을 대폭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1부 리그의 잔류를 성공적으로 잘 마쳤고요.

결과적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지금 상위권에 진출했으니까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일단 경기력만큼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작년만큼의 돌풍은 아니더라도 올해 역시 성과가 있었던 한 해인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광주FC가 재정난에 빠져 있다 이런 소식입니다.

지금 구단 빚이 50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재정 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답변]

그렇죠 정확하게 말하면 54억 정도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겁니다.

사실 앞서 이 얘기했다시피 1부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같이 병행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선수단의 어떤 보강 또 선수들의 주전 스쿼드를 늘리는 거였거든요.

이러한 과정에서 운영 비용이 많이 증가가 됐고요.

또 예상치 못하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뛰면서 원정 경기에 대한 운영 비용도 상당히 부담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운영 비용은 선수단 보강부터 선수단의 지출 그리고 코칭 스텝의 영입까지 운영 비용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어났지만 수입 관중 수입이라든지 스폰서십 수입 또 기업의 후원 수입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거든요.

그러한 입장에서 보면 광주FC 수입은 적고 지출은 큰, 서로 언밸런스한 미스매치가 일어났습니다.

[앵커]

이런 막대한 적자를 어쨌든 해결하지 못하면 구단 운영에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1부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프로구단 연맹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죠.

자본보다 부채가 초과하면서 자본 잠식이 된 구단은 2030년부터 강제적으로 2부 리그로 퇴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고 보면 광주FC가 해당 사항이 있는 것이죠.

후반기에 광주FC가 어려웠던 부분도 바로 예산안을 부풀리면서 냈던 프로축구연맹의 계획서였거든요.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에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는 그러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죠.

첫 번째는 국내외 구단에게 기업을 매각하는 그러한 부분입니다.

광주FC를 150억에서 200억 사이즈로 다운사이징을 하고 이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게 매각을 의뢰하거나 이런 부분을 협상을 한다면 어쩌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고요.

두 번째는 해외 사례입니다.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고 스포츠 분야로 진출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 레드불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일본에 3부 리그를 인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확장하는 그런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광주FC도 사실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인 거죠.

이런 외국 기업과의 협상도 한번 논의를 해 볼 필요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 과정에서 광주시와 FC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이고요.

이번에는 광주 연구의 또 다른 스포츠죠.

여자 배구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AI페퍼스가 길었던 7연패를 끊고 시즌 홈 첫 승을 거뒀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경기를 직관을 했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1, 2세트는 AI페퍼스가 가져가고 또 도로공사의 수비력과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3, 4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단 말이에요.

이 과정에서 7연패를 끊고자 하는 장소연 감독, 결국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지 외국인 선수 테일러 선수를 빼고 박은서 선수를 기용하면서 5세트에 승부수를 걸었고요.

이게 적중하면서 결국 3대 2로 역전승,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앵커]

승리는 가져왔지만 AI페퍼스가 창단 이후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인 경기력, 전체적인 경기력 그리고 구단 운영 면에 있어서 좀 개선해야 할 점이 뭐다 이렇게 보십니까?

[답변]

사실 배구는 공격과 수비의 반복 과정으로 일어나는데 결과적으로 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지난 금요일의 경기를 보더라도 에이스인 박정아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19%, 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테일러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23%입니다.

에이스 선수라면 40~50% 정도의 공격 성공률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거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죠.

결과적으로 수비를 많이 올려도 공격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니까 AI페퍼스 경기력이 하락할 수밖에 없죠.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MVP 시상식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굉장히 유력한 상황이죠.

[답변]

제가 사실 KBS 해설위원인 박용택 해설위원과 개인적으로 이 점에 있어서 통화를 했는데요.

MVP 수상은 김도영 선수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만장일치가 나오느냐 이것도 하나의 이슈잖아요.

프로야구 원년 1982년 박철순 선수가 OB베어스에 있을 때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타격에 7관왕을 했던 이대호 선수나 5관왕을 했던 이정후 선수는 받지 못했거든요.

이전에는 무기명 투표로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잘 모르는 비공개로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내부적으로는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또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쩌면 만장일치로 MVP 1982년 이후에 김도영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조성이 된 거죠.

[앵커]

기대해 보겠고요.

오늘 다양한 스포츠 분야 얘기 좀 다채롭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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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7] 살아남은 광주FC, 재정난은 어쩌나?
    • 입력 2024-11-25 19:56:50
    • 수정2024-11-25 20: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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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광주FC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올 시즌을 마감했지만 내년 시즌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여전한데요.

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김민철 교수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먼저 광주FC가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평가 짤막하게 듣고 싶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아마도 광주FC는 이번 시즌이 가장 힘겨웠던 시즌 또 어려웠던 시즌일 거예요.

1부 리그도 뛰어야 되고 또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2개의 리그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러한 상황에서 대폭적으로 선수들을 보강했는데요.

그건 시민구단의 특성상 선수층이 굉장히 얇았기 때문이죠.

코칭 스태프도 강화했고 선수단도 강화를 했고요.

또 외국인 선수는 6명으로 보강을 대폭 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1부 리그의 잔류를 성공적으로 잘 마쳤고요.

결과적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지금 상위권에 진출했으니까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 일단 경기력만큼은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작년만큼의 돌풍은 아니더라도 올해 역시 성과가 있었던 한 해인데 지금 문제가 되는 게 광주FC가 재정난에 빠져 있다 이런 소식입니다.

지금 구단 빚이 50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재정 상태가 좀 어떻습니까?

[답변]

그렇죠 정확하게 말하면 54억 정도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겁니다.

사실 앞서 이 얘기했다시피 1부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같이 병행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선수단의 어떤 보강 또 선수들의 주전 스쿼드를 늘리는 거였거든요.

이러한 과정에서 운영 비용이 많이 증가가 됐고요.

또 예상치 못하게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뛰면서 원정 경기에 대한 운영 비용도 상당히 부담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운영 비용은 선수단 보강부터 선수단의 지출 그리고 코칭 스텝의 영입까지 운영 비용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많이 늘어났지만 수입 관중 수입이라든지 스폰서십 수입 또 기업의 후원 수입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거든요.

그러한 입장에서 보면 광주FC 수입은 적고 지출은 큰, 서로 언밸런스한 미스매치가 일어났습니다.

[앵커]

이런 막대한 적자를 어쨌든 해결하지 못하면 구단 운영에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1부 리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요.

[답변]

그렇습니다.

프로구단 연맹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죠.

자본보다 부채가 초과하면서 자본 잠식이 된 구단은 2030년부터 강제적으로 2부 리그로 퇴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라고 보면 광주FC가 해당 사항이 있는 것이죠.

후반기에 광주FC가 어려웠던 부분도 바로 예산안을 부풀리면서 냈던 프로축구연맹의 계획서였거든요.

그러면서 여름 이적시장에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는 그러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죠.

첫 번째는 국내외 구단에게 기업을 매각하는 그러한 부분입니다.

광주FC를 150억에서 200억 사이즈로 다운사이징을 하고 이 상황에서 국내 기업에게 매각을 의뢰하거나 이런 부분을 협상을 한다면 어쩌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고요.

두 번째는 해외 사례입니다.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굉장히 매력을 느끼고 스포츠 분야로 진출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얼마 전에 레드불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일본에 3부 리그를 인수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 시장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확장하는 그런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광주FC도 사실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인 거죠.

이런 외국 기업과의 협상도 한번 논의를 해 볼 필요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 과정에서 광주시와 FC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이고요.

이번에는 광주 연구의 또 다른 스포츠죠.

여자 배구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AI페퍼스가 길었던 7연패를 끊고 시즌 홈 첫 승을 거뒀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경기를 직관을 했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1, 2세트는 AI페퍼스가 가져가고 또 도로공사의 수비력과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3, 4세트는 도로공사가 가져갔단 말이에요.

이 과정에서 7연패를 끊고자 하는 장소연 감독, 결국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지 외국인 선수 테일러 선수를 빼고 박은서 선수를 기용하면서 5세트에 승부수를 걸었고요.

이게 적중하면서 결국 3대 2로 역전승, 7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앵커]

승리는 가져왔지만 AI페퍼스가 창단 이후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인 경기력, 전체적인 경기력 그리고 구단 운영 면에 있어서 좀 개선해야 할 점이 뭐다 이렇게 보십니까?

[답변]

사실 배구는 공격과 수비의 반복 과정으로 일어나는데 결과적으로 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지난 금요일의 경기를 보더라도 에이스인 박정아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19%, 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테일러 선수의 공격 성공률이 23%입니다.

에이스 선수라면 40~50% 정도의 공격 성공률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거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죠.

결과적으로 수비를 많이 올려도 공격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니까 AI페퍼스 경기력이 하락할 수밖에 없죠.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MVP 시상식이 내일로 다가왔는데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선수가 굉장히 유력한 상황이죠.

[답변]

제가 사실 KBS 해설위원인 박용택 해설위원과 개인적으로 이 점에 있어서 통화를 했는데요.

MVP 수상은 김도영 선수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다시피 만장일치가 나오느냐 이것도 하나의 이슈잖아요.

프로야구 원년 1982년 박철순 선수가 OB베어스에 있을 때 최초로 만장일치 MVP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타격에 7관왕을 했던 이대호 선수나 5관왕을 했던 이정후 선수는 받지 못했거든요.

이전에는 무기명 투표로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잘 모르는 비공개로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내부적으로는 공개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또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투표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어쩌면 만장일치로 MVP 1982년 이후에 김도영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조성이 된 거죠.

[앵커]

기대해 보겠고요.

오늘 다양한 스포츠 분야 얘기 좀 다채롭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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