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민 설득 없이 행정통합 없어”
입력 2024.11.26 (08:05)
수정 2024.11.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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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통합을 위한 1차 주민 설명회를 마무리한 경상북도가 경북 북부권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섭니다.
통합에 대한 이 지역의 반발 여론을 확인한 만큼, 도의회 의결 시한을 미루더라도 시간을 두고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 대구권 주민들은 통합에 대체로 호의적이었지만, 경북, 특히 북부권 주민들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권기창/안동시장/지난 19일 : "신도시 인구를 도청을 옮기면서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잖아요. 그것도 못 만드는 상태에서…. 대구는 대구 중심의 빨대 효과를 다 누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발 여론을 확인한 경북도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합의 필요성을 더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은 분권을 통해 경북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방안이란 점을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여기에 있는 강, 산, 대학교 우리가 관리해야 합니다. 안동 신도시에 와서 뭐가 필요하냐고 하니까 국제학교 하나 만들어달라 이거야…. 국제 학교도 우리가 하나 못 만듭니다. 지금."]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연내 도의회 의결을 미루더라도 지역별, 분야별 주민 설명회를 다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주민들이) 무조건적인 반대라기 보다는 정부로부터 권한과 특례를 실제로 받아내어야 한다. 또 북부 지역의 발전 대책이 포괄적인 합의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반면 홍준표 시장은 반발 여론을 '소지역주의'라고 칭하며 경북에 속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8일 :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 설득을 위해 경북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연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이라는 시간표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행정통합을 위한 1차 주민 설명회를 마무리한 경상북도가 경북 북부권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섭니다.
통합에 대한 이 지역의 반발 여론을 확인한 만큼, 도의회 의결 시한을 미루더라도 시간을 두고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 대구권 주민들은 통합에 대체로 호의적이었지만, 경북, 특히 북부권 주민들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권기창/안동시장/지난 19일 : "신도시 인구를 도청을 옮기면서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잖아요. 그것도 못 만드는 상태에서…. 대구는 대구 중심의 빨대 효과를 다 누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발 여론을 확인한 경북도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합의 필요성을 더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은 분권을 통해 경북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방안이란 점을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여기에 있는 강, 산, 대학교 우리가 관리해야 합니다. 안동 신도시에 와서 뭐가 필요하냐고 하니까 국제학교 하나 만들어달라 이거야…. 국제 학교도 우리가 하나 못 만듭니다. 지금."]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연내 도의회 의결을 미루더라도 지역별, 분야별 주민 설명회를 다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주민들이) 무조건적인 반대라기 보다는 정부로부터 권한과 특례를 실제로 받아내어야 한다. 또 북부 지역의 발전 대책이 포괄적인 합의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반면 홍준표 시장은 반발 여론을 '소지역주의'라고 칭하며 경북에 속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8일 :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 설득을 위해 경북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연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이라는 시간표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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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 “주민 설득 없이 행정통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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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통합을 위한 1차 주민 설명회를 마무리한 경상북도가 경북 북부권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섭니다.
통합에 대한 이 지역의 반발 여론을 확인한 만큼, 도의회 의결 시한을 미루더라도 시간을 두고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 대구권 주민들은 통합에 대체로 호의적이었지만, 경북, 특히 북부권 주민들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권기창/안동시장/지난 19일 : "신도시 인구를 도청을 옮기면서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잖아요. 그것도 못 만드는 상태에서…. 대구는 대구 중심의 빨대 효과를 다 누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발 여론을 확인한 경북도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합의 필요성을 더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은 분권을 통해 경북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방안이란 점을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여기에 있는 강, 산, 대학교 우리가 관리해야 합니다. 안동 신도시에 와서 뭐가 필요하냐고 하니까 국제학교 하나 만들어달라 이거야…. 국제 학교도 우리가 하나 못 만듭니다. 지금."]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연내 도의회 의결을 미루더라도 지역별, 분야별 주민 설명회를 다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주민들이) 무조건적인 반대라기 보다는 정부로부터 권한과 특례를 실제로 받아내어야 한다. 또 북부 지역의 발전 대책이 포괄적인 합의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반면 홍준표 시장은 반발 여론을 '소지역주의'라고 칭하며 경북에 속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8일 :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 설득을 위해 경북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연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이라는 시간표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행정통합을 위한 1차 주민 설명회를 마무리한 경상북도가 경북 북부권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득 작업에 나섭니다.
통합에 대한 이 지역의 반발 여론을 확인한 만큼, 도의회 의결 시한을 미루더라도 시간을 두고 설득하겠다는 겁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 마무리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 대구권 주민들은 통합에 대체로 호의적이었지만, 경북, 특히 북부권 주민들은 크게 반대했습니다.
[권기창/안동시장/지난 19일 : "신도시 인구를 도청을 옮기면서 10만 명을 만들겠다고 했잖아요. 그것도 못 만드는 상태에서…. 대구는 대구 중심의 빨대 효과를 다 누리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발 여론을 확인한 경북도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합의 필요성을 더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통합은 분권을 통해 경북을 발전시킬 획기적인 방안이란 점을 강조하겠다는 겁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여기에 있는 강, 산, 대학교 우리가 관리해야 합니다. 안동 신도시에 와서 뭐가 필요하냐고 하니까 국제학교 하나 만들어달라 이거야…. 국제 학교도 우리가 하나 못 만듭니다. 지금."]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연내 도의회 의결을 미루더라도 지역별, 분야별 주민 설명회를 다시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경북도 기획조정실장 : "(주민들이) 무조건적인 반대라기 보다는 정부로부터 권한과 특례를 실제로 받아내어야 한다. 또 북부 지역의 발전 대책이 포괄적인 합의보다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반면 홍준표 시장은 반발 여론을 '소지역주의'라고 칭하며 경북에 속도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대구시장/지난 18일 :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상북도가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
주민 설득을 위해 경북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연내 시도의회 의결, 내년 상반기 특별법 제정이라는 시간표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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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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