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남은 명태균 ‘구속 수사’…“수사 범위 확대해야”
입력 2024.11.26 (09:45)
수정 2024.11.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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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한 만료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도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는데요.
이번 수사가 명 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만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벌써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 의혹 핵심 관계자 강혜경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0번째 출석입니다.
강 씨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당시 오세훈 후보 관련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들이 후보 측에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과를 받은 적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 명태균 씨 자꾸 모른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시는 데, 도움 많이 받으셨거든요."]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경북의 재력가 A씨 아들의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명 씨가 1억 원을 받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A 씨 아들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A 씨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명 씨는 구속 뒤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공천을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당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오늘은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범죄 일람표 기재 내용에 대한 조사가 아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측근인 전 경남도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의혹들을 확인했습니다.
[전 경남도의원 : "(한마디만 해주시고 가시죠.) ..."]
명 씨의 구속 만료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도 지금 창원지검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만 수사하겠다'라는 기류가 강하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 씨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최현진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한 만료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도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는데요.
이번 수사가 명 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만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벌써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 의혹 핵심 관계자 강혜경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0번째 출석입니다.
강 씨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당시 오세훈 후보 관련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들이 후보 측에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과를 받은 적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 명태균 씨 자꾸 모른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시는 데, 도움 많이 받으셨거든요."]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경북의 재력가 A씨 아들의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명 씨가 1억 원을 받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A 씨 아들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A 씨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명 씨는 구속 뒤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공천을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당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오늘은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범죄 일람표 기재 내용에 대한 조사가 아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측근인 전 경남도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의혹들을 확인했습니다.
[전 경남도의원 : "(한마디만 해주시고 가시죠.) ..."]
명 씨의 구속 만료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도 지금 창원지검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만 수사하겠다'라는 기류가 강하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 씨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최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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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남은 명태균 ‘구속 수사’…“수사 범위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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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6 09:45:27
- 수정2024-11-26 11: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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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한 만료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도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는데요.
이번 수사가 명 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만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벌써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 의혹 핵심 관계자 강혜경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0번째 출석입니다.
강 씨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당시 오세훈 후보 관련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들이 후보 측에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과를 받은 적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 명태균 씨 자꾸 모른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시는 데, 도움 많이 받으셨거든요."]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경북의 재력가 A씨 아들의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명 씨가 1억 원을 받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A 씨 아들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A 씨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명 씨는 구속 뒤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공천을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당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오늘은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범죄 일람표 기재 내용에 대한 조사가 아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측근인 전 경남도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의혹들을 확인했습니다.
[전 경남도의원 : "(한마디만 해주시고 가시죠.) ..."]
명 씨의 구속 만료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도 지금 창원지검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만 수사하겠다'라는 기류가 강하다는 전언입니다."]
한편, 한 시민단체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 씨 등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최현진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구속 기한 만료가 이제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도 명 씨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갔는데요.
이번 수사가 명 씨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만 한정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벌써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태균 씨 의혹 핵심 관계자 강혜경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0번째 출석입니다.
강 씨는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때, 당시 오세훈 후보 관련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들이 후보 측에 넘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과를 받은 적 없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측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언론 쪽에서 거론되는 정치인들 명태균 씨 자꾸 모른다고 꼬리 자르기를 하시는 데, 도움 많이 받으셨거든요."]
강 씨는 지난 대선 때, 경북의 재력가 A씨 아들의 채용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명 씨가 1억 원을 받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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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번 주 A 씨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명 씨는 구속 뒤 네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고, 공천을 대가로 명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당시 지방선거 예비 후보자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변호인 : "오늘은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범죄 일람표 기재 내용에 대한 조사가 아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 측근인 전 경남도의원도 참고인으로 불러 여러 의혹들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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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씨의 구속 만료 기한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한정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 "이렇게 의혹이 많은데도 지금 창원지검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만 수사하겠다'라는 기류가 강하다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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