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대구 동구청장 기소

입력 2024.11.26 (19:06) 수정 2024.11.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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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간 윤 구청장의 회계책임자를 수사하던 검찰이 사건 책임자로 윤 구청장을 지목한 건데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와병설까지 번졌던 윤 구청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지검 공공수사부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과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2022년 4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당시 윤석준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자의 회계책임자로 활동하며, 7천8백여만 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윤 후보의 개인 계좌에서 문자메시지 발송비 등 5천3백여만 원을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석준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개인 계좌에서 정치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을 근거로 A 씨와의 공모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석준 동구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잦은 결근으로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자, 최근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편도 질환과 스트레스가 병원 치료의 이유라며,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로 회계책임자 A씨의 검찰 수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자신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으면 거취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동구청은 윤 청장이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하면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며, 재판 일정 등으로 구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잦은 연가와 병가로 사퇴 요구가 일었던 상황, 결국 측근에 이어 구청장 본인이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것이 밝혀지면서, 구정 차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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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대구 동구청장 기소
    • 입력 2024-11-26 19:06:22
    • 수정2024-11-26 20:06:32
    뉴스7(대구)
[앵커]

검찰이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그간 윤 구청장의 회계책임자를 수사하던 검찰이 사건 책임자로 윤 구청장을 지목한 건데요.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와병설까지 번졌던 윤 구청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지검 공공수사부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과 선거 캠프 회계책임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2022년 4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지 않고 당시 윤석준 국민의힘 동구청장 예비후보자의 회계책임자로 활동하며, 7천8백여만 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윤 후보의 개인 계좌에서 문자메시지 발송비 등 5천3백여만 원을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석준 동구청장에 대해서는 개인 계좌에서 정치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을 근거로 A 씨와의 공모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윤석준 동구청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잦은 결근으로 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자, 최근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편도 질환과 스트레스가 병원 치료의 이유라며,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로 회계책임자 A씨의 검찰 수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자신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으면 거취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동구청은 윤 청장이 정상적인 직무수행을 하면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며, 재판 일정 등으로 구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잦은 연가와 병가로 사퇴 요구가 일었던 상황, 결국 측근에 이어 구청장 본인이 검찰 조사를 받아온 것이 밝혀지면서, 구정 차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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