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갈등 격화…정치권도 가세
입력 2024.11.26 (19:12)
수정 2024.11.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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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의 통합에 대해 한국교통대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학 본부를 어디에 둘 지, 유사 학과는 어떻게 조정할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더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제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조/한국교통대학교 총장 : "(충북대는) 단 한 차례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인 협조로 임하지 않는다면 통합 신청서 작성을 위한 합의안 도출은 불가능합니다."]
충북대는 교통대와 통합할 경우, 학교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교명인 한국교통대, 충북대, 그리고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4가지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갈등 속에 정치권도 통합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충북대'라는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치단체 이름을 교명으로 쓰는 건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 책무의 상징"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강일/국회의원/청주 상당 : "(교명을) 잘못 바꿨을 경우에는 외려 브랜드 가치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새로 생성돼야 하는 그런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측은 대학의 통합 논의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당장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대학 주도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접수 시한을 앞두고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갈등이 여야 간, 지역 간 입장차로 격화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의 통합에 대해 한국교통대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학 본부를 어디에 둘 지, 유사 학과는 어떻게 조정할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더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제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조/한국교통대학교 총장 : "(충북대는) 단 한 차례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인 협조로 임하지 않는다면 통합 신청서 작성을 위한 합의안 도출은 불가능합니다."]
충북대는 교통대와 통합할 경우, 학교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교명인 한국교통대, 충북대, 그리고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4가지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갈등 속에 정치권도 통합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충북대'라는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치단체 이름을 교명으로 쓰는 건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 책무의 상징"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강일/국회의원/청주 상당 : "(교명을) 잘못 바꿨을 경우에는 외려 브랜드 가치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새로 생성돼야 하는 그런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측은 대학의 통합 논의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당장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대학 주도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접수 시한을 앞두고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갈등이 여야 간, 지역 간 입장차로 격화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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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교통대 통합 갈등 격화…정치권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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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6 19:12:38
- 수정2024-11-26 19: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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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의 통합에 대해 한국교통대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학 본부를 어디에 둘 지, 유사 학과는 어떻게 조정할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더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제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조/한국교통대학교 총장 : "(충북대는) 단 한 차례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인 협조로 임하지 않는다면 통합 신청서 작성을 위한 합의안 도출은 불가능합니다."]
충북대는 교통대와 통합할 경우, 학교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교명인 한국교통대, 충북대, 그리고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4가지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갈등 속에 정치권도 통합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충북대'라는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치단체 이름을 교명으로 쓰는 건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 책무의 상징"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강일/국회의원/청주 상당 : "(교명을) 잘못 바꿨을 경우에는 외려 브랜드 가치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새로 생성돼야 하는 그런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측은 대학의 통합 논의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당장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대학 주도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접수 시한을 앞두고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갈등이 여야 간, 지역 간 입장차로 격화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까지 가세해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대와의 통합에 대해 한국교통대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학 본부를 어디에 둘 지, 유사 학과는 어떻게 조정할지,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대 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더는 통합 논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제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조/한국교통대학교 총장 : "(충북대는) 단 한 차례도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책임 있는 태도와 실질적인 협조로 임하지 않는다면 통합 신청서 작성을 위한 합의안 도출은 불가능합니다."]
충북대는 교통대와 통합할 경우, 학교 이름을 어떻게 정할지 학생과 교직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교명인 한국교통대, 충북대, 그리고 글로컬충북대학교와 한국국립대학교, 4가지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갈등 속에 정치권도 통합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청주 상당의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충북대'라는 이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거점국립대학이 광역자치단체 이름을 교명으로 쓰는 건 지역 인재 양성과 사회 발전 책무의 상징"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강일/국회의원/청주 상당 : "(교명을) 잘못 바꿨을 경우에는 외려 브랜드 가치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새로 생성돼야 하는 그런 리스크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충주의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 측은 대학의 통합 논의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 당장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대학 주도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게 맞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달 말 통합 신청서 접수 시한을 앞두고 충북대와 교통대의 통합 갈등이 여야 간, 지역 간 입장차로 격화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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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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