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 번째 럼피스킨 “12월 초까지 확산 우려”

입력 2024.11.26 (19:17) 수정 2024.11.26 (19: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 동구의 한 한우 농장에서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군위에서 발병한 이후 대구에서는 두 번째인데요.

방역 당국은 매개 곤충이 생존할 수 있는 시기를 다음 달 초까지로 보고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우 농장 입구가 진입 방지 시설에 막혔습니다.

어제저녁 이 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5마리 중 한 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해 대구 첫 럼피스킨이 군위군에서 발병한 지 12일 만입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는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했지만, 한 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해 보니 양성이 확인된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관계자/음성변조 : "피부에 혹, 결절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거죠. 공수의라고 수의사분이 임상 관찰 중에 확인해서 신고된 사항입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은 대구에서만 두 번째인데요.

전국 농장 감염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가운데, 감염 소는 현장에서 살처분했습니다.

또 동구와 인접한 6개 자치단체에 있는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상 고온으로 매개 곤충인 모기와 침파리, 진드기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 다음 달 초까지 확산이 우려된다며, 매개 곤충 산란처인 소의 배설물이나 물웅덩이를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피부에 혹이나 결절, 고열과 식욕부진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두 번째 럼피스킨 “12월 초까지 확산 우려”
    • 입력 2024-11-26 19:17:27
    • 수정2024-11-26 19:23:32
    뉴스7(창원)
[앵커]

대구 동구의 한 한우 농장에서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군위에서 발병한 이후 대구에서는 두 번째인데요.

방역 당국은 매개 곤충이 생존할 수 있는 시기를 다음 달 초까지로 보고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동구의 한우 농장 입구가 진입 방지 시설에 막혔습니다.

어제저녁 이 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5마리 중 한 마리가 럼피스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해 대구 첫 럼피스킨이 군위군에서 발병한 지 12일 만입니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는 럼피스킨 예방접종을 했지만, 한 마리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 검사해 보니 양성이 확인된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 관계자/음성변조 : "피부에 혹, 결절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거죠. 공수의라고 수의사분이 임상 관찰 중에 확인해서 신고된 사항입니다."]

이번 확진으로 올해 발생한 럼피스킨은 대구에서만 두 번째인데요.

전국 농장 감염 사례는 모두 21건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와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가운데, 감염 소는 현장에서 살처분했습니다.

또 동구와 인접한 6개 자치단체에 있는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상 고온으로 매개 곤충인 모기와 침파리, 진드기의 생존 기간이 늘어나 다음 달 초까지 확산이 우려된다며, 매개 곤충 산란처인 소의 배설물이나 물웅덩이를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피부에 혹이나 결절, 고열과 식욕부진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