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자체 칩 스마트폰” 공개…미 제재 맞서 홀로서기

입력 2024.11.27 (06:46) 수정 2024.11.27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반도체 추가 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홀로서기가 성공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공개한 새 스마트폰 메이트 70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이미지를 움켜쥐는 듯한 손동작을 취하고, 다른 전자기기 앞에서 주먹을 펴보니 이미지가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인공지능 AI 전송기능입니다.

외신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6나노미터 반도체 칩을 탑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영체제 역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적용했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새로운 운영체제를 구축해 독립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하겠다는 뜻입니다.

[위청둥/화웨이 최고경영자 : "하모니 넥스트, 즉 훙멍 5.0 입니다. 한층 더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사전 예약주문량이 8일간 약 336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이번 신제품을 놓고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상/중국 소비자 : "애플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화웨이 제품) 기능도 모두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애플에 뒤졌던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8%로 높아져 2위에 안착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업체들에 점차 설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홀로서기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기술자립도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웨이 자체 칩 스마트폰” 공개…미 제재 맞서 홀로서기
    • 입력 2024-11-27 06:45:59
    • 수정2024-11-27 07:52:09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새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반도체 추가 제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홀로서기가 성공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공개한 새 스마트폰 메이트 70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의 이미지를 움켜쥐는 듯한 손동작을 취하고, 다른 전자기기 앞에서 주먹을 펴보니 이미지가 자동으로 전송됩니다.

인공지능 AI 전송기능입니다.

외신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6나노미터 반도체 칩을 탑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운영체제 역시 자체 개발 운영체제 '하모니 넥스트'를 적용했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새로운 운영체제를 구축해 독립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운영하겠다는 뜻입니다.

[위청둥/화웨이 최고경영자 : "하모니 넥스트, 즉 훙멍 5.0 입니다. 한층 더 원활하게 구동됩니다."]

사전 예약주문량이 8일간 약 336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이번 신제품을 놓고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양상/중국 소비자 : "애플 아이폰과 비교했을 때 지금은 (화웨이 제품) 기능도 모두 정말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만 해도 애플에 뒤졌던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8%로 높아져 2위에 안착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업체들에 점차 설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홀로서기가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기술자립도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이수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