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개 시군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15㎝ 더 온다

[앵커]

전북에도 동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 6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자세한 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전주에는 아침까지 눈과 비가 섞여 내리다가 지금은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북 동부에는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진안에는 대설경보가, 무주와 장수, 남원, 임실, 순창 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을 살펴보면 진안이 19.4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무주 덕유산 13.2, 장수 9.4, 진안 주천 8.7 센티미터 등입니다.

앞으로 눈은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동부 지역 3에서 10센티미터, 많은 곳 15센티미터이며, 서부 지역은 1에서 3센티미터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어 일부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아침 8시쯤에는 전북 진안군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장수 나들목 인근에서 화학물질을 실은 25톤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소방서 추정 1000리터가량의 화학물질이 쏟아졌습니다.

관계 당국이 2차로 중 한 차로를 통제한 채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누출된 건 계면활성제 제조용 화학물질로 유해 물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 추위도 찾아왔습니다.

군산과 부안, 고창, 김제, 순창, 정읍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도에서 8도로,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겠습니다.

전주 기상지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영상편집:한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