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우크라이나 특사단 접견…“러·북 군사협력에 실효적 대응 방안 강구”

입력 2024.11.27 (18:39) 수정 2024.11.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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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관한 양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 일행을 접견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이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사단 접견은 지난 10월 29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전화 통화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메로프 특사 등은 윤 대통령을 만난 이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메로프 특사는 "러북 군사 협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외교부, 경제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황과 북한군 파병 동향에 대해 설명한 후 "우크라이나는 전례 없는 위기에 대응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들과의 안보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양측은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간 무기, 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면서 우방국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히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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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7 18: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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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파견한 특사단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에 관한 양국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특사단 일행을 접견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이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사단 접견은 지난 10월 29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전화 통화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메로프 특사 등은 윤 대통령을 만난 이후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메로프 특사는 "러북 군사 협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외교부, 경제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며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우크라이나 전황과 북한군 파병 동향에 대해 설명한 후 "우크라이나는 전례 없는 위기에 대응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들과의 안보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양측은 앞으로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러북 간 무기, 기술 이전에 대한 정보 공유를 지속하면서 우방국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히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당선인 측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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