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선물한 무등산 설경

입력 2024.11.27 (19:02) 수정 2024.11.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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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 올해 첫눈이 내리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은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3.9 센티미터의 눈이 쌓인 무등산에는 설경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올해 첫 눈이 연출한 무등산 설경을 전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쉬지 않고 내리는 무등산 중턱, 눈보라에 가려져 무등산 정상이 희미합니다.

나뭇가지에는 버티지 못할 만큼 수북하게 눈이 쌓였고,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가지마다 저마다의 모양으로 눈꽃을 만들었습니다.

무등산의 늦은 단풍을 찾아나선 연인은 뜻밖의 설경이 선물처럼 반갑습니다.

[주명찬·김의진 : "목적은 단풍을 보러오는 것이었는데 의도치않게 첫눈을 보게 돼서 매우 기분이 좋고요. 좋은 풍경 보게 돼서 다행입니다."]

광주에 내린 올해 첫 눈, 무등산에는 오전 한때 3.9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의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는 열흘 늦고, 평년보다는 이틀 빠릅니다.

무등산 정상부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7미터를 기록하는 등 강한 눈보라가 이어졌습니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눈보라를 헤치고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첫눈이 만든 풍광에 겨울 산행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허석열/서울시 마포구 :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눈 산행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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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눈이 선물한 무등산 설경
    • 입력 2024-11-27 19:02:33
    • 수정2024-11-27 21:39:14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 올해 첫눈이 내리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은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3.9 센티미터의 눈이 쌓인 무등산에는 설경을 감상하려는 등산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올해 첫 눈이 연출한 무등산 설경을 전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눈발이 쉬지 않고 내리는 무등산 중턱, 눈보라에 가려져 무등산 정상이 희미합니다.

나뭇가지에는 버티지 못할 만큼 수북하게 눈이 쌓였고, 내린 눈이 얼어 붙으면서 가지마다 저마다의 모양으로 눈꽃을 만들었습니다.

무등산의 늦은 단풍을 찾아나선 연인은 뜻밖의 설경이 선물처럼 반갑습니다.

[주명찬·김의진 : "목적은 단풍을 보러오는 것이었는데 의도치않게 첫눈을 보게 돼서 매우 기분이 좋고요. 좋은 풍경 보게 돼서 다행입니다."]

광주에 내린 올해 첫 눈, 무등산에는 오전 한때 3.9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의 올해 첫 눈은 지난해보다는 열흘 늦고, 평년보다는 이틀 빠릅니다.

무등산 정상부에선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7미터를 기록하는 등 강한 눈보라가 이어졌습니다.

한치 앞도 안보이는 눈보라를 헤치고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첫눈이 만든 풍광에 겨울 산행의 묘미를 만끽했습니다.

[허석열/서울시 마포구 :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눈 산행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즐거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가끔 비나 눈이 내리겠다며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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