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이스라엘 주민 귀환…하마스 “휴전 협상 준비”
입력 2024.11.28 (06:21)
수정 2024.11.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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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들의 귀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휴전 시행 첫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휴전 의사를 밝혔고, 이 전쟁도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 소식에 급히 돌아온 레바논 남부 주민들.
무너지고 부서진 집 앞에서 걱정이 앞서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움 모하메드 브자/지브킨 주민 : "창문은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덮을 수 있어요. 제 아이들이 여기 있고, 학교도 여기 있어요.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휴전을 반기는 반응과 함께 헤즈볼라에게 재건 기회를 줬다며 반발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트지크 벤 무차/이스라엘 북부 주민 : "이스라엘군이 한 일들은 안타깝게도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모든 것을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측의 우려를 의식한 듯 레바논 정부는 양측 병력이 철수한 완충지대에 정규군 만 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등을 진행할 준비가 됐으며, 이를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현지 시각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가자에서의 휴전과 인질 석방, 하마스의 집권 없는 종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들의 귀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휴전 시행 첫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휴전 의사를 밝혔고, 이 전쟁도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 소식에 급히 돌아온 레바논 남부 주민들.
무너지고 부서진 집 앞에서 걱정이 앞서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움 모하메드 브자/지브킨 주민 : "창문은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덮을 수 있어요. 제 아이들이 여기 있고, 학교도 여기 있어요.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휴전을 반기는 반응과 함께 헤즈볼라에게 재건 기회를 줬다며 반발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트지크 벤 무차/이스라엘 북부 주민 : "이스라엘군이 한 일들은 안타깝게도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모든 것을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측의 우려를 의식한 듯 레바논 정부는 양측 병력이 철수한 완충지대에 정규군 만 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등을 진행할 준비가 됐으며, 이를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현지 시각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가자에서의 휴전과 인질 석방, 하마스의 집권 없는 종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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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이스라엘 주민 귀환…하마스 “휴전 협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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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8 06:21:22
- 수정2024-11-28 07:56:16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들의 귀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휴전 시행 첫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휴전 의사를 밝혔고, 이 전쟁도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 소식에 급히 돌아온 레바논 남부 주민들.
무너지고 부서진 집 앞에서 걱정이 앞서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움 모하메드 브자/지브킨 주민 : "창문은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덮을 수 있어요. 제 아이들이 여기 있고, 학교도 여기 있어요.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휴전을 반기는 반응과 함께 헤즈볼라에게 재건 기회를 줬다며 반발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트지크 벤 무차/이스라엘 북부 주민 : "이스라엘군이 한 일들은 안타깝게도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모든 것을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측의 우려를 의식한 듯 레바논 정부는 양측 병력이 철수한 완충지대에 정규군 만 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등을 진행할 준비가 됐으며, 이를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현지 시각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가자에서의 휴전과 인질 석방, 하마스의 집권 없는 종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들의 귀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휴전 시행 첫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휴전 의사를 밝혔고, 이 전쟁도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휴전 소식에 급히 돌아온 레바논 남부 주민들.
무너지고 부서진 집 앞에서 걱정이 앞서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움 모하메드 브자/지브킨 주민 : "창문은 플라스틱 같은 것으로 덮을 수 있어요. 제 아이들이 여기 있고, 학교도 여기 있어요. 우리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겁니다."]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휴전을 반기는 반응과 함께 헤즈볼라에게 재건 기회를 줬다며 반발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이트지크 벤 무차/이스라엘 북부 주민 : "이스라엘군이 한 일들은 안타깝게도 헛수고가 될 것입니다. 헤즈볼라는 모든 것을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측의 우려를 의식한 듯 레바논 정부는 양측 병력이 철수한 완충지대에 정규군 만 명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도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등을 진행할 준비가 됐으며, 이를 이집트와 카타르,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현지 시각 2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만나 가자 지구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가자에서의 휴전과 인질 석방, 하마스의 집권 없는 종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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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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