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어깨 부담 줄여주는 ‘착용 로봇’ 공개…“최대 60% 경감”
입력 2024.11.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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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깨 근육을 쓰며 일하는 근로자의 부담을 최대 60% 줄여주는 산업용 착용(웨어러블) 로봇이 현대자동차 공장을 포함한 산업현장에 본격 투입됩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어제(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Wearable Robot Tech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서 사용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해 근골격계 질환 부담을 낮춰줍니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kg(본체 1.4kg, 조끼 0.5kg)로 가벼운 편이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치수를 선택할 수 있고 착용부(조끼)만 분리 후 세탁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동 시스템을 대신한 '근력 보상 모듈'이 적용돼 보조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력 보상 모듈이 작동하면 모듈 내부의 인장 스프링에서 방출된 탄성에너지가 멀티링크를 거쳐 크랭크 축에 '전력(토크)' 형태로 전달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회전력은 사용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설명했습니다.
■ 제조업 평균 연령 이미 43세…"고령화 속 작업자 질병 늘어 예방해야"
제조업 분야 근로자 평균 연령은 꾸준이 늘어 올해 43세로, 로보틱스랩은 근로자 고령화로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자수가 증가하는 등 산업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300여 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과 로보틱스랩의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착용 로봇"이라며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질병 발생도를 줄이는 게 제품의 주요 목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다양한 질병들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예방하거나 아니면 그 수를 줄이는 것 등이 다 우리 작업자분들의 비용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의 감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김영훈 팀장은 "자동차 제조공정 특성상 윗고개 작업이 필연적이라 작업자 부담 줄이고자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보다 확대하고 AI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은 내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접수를 시작해, 구매 희망 기업에게 '엑스블 숄더 통합 컨설팅' 통해 개별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엑스블 숄더의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 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등 엑스블 제품군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를 포함한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여러 영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어제(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Wearable Robot Tech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서 사용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해 근골격계 질환 부담을 낮춰줍니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kg(본체 1.4kg, 조끼 0.5kg)로 가벼운 편이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치수를 선택할 수 있고 착용부(조끼)만 분리 후 세탁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동 시스템을 대신한 '근력 보상 모듈'이 적용돼 보조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력 보상 모듈이 작동하면 모듈 내부의 인장 스프링에서 방출된 탄성에너지가 멀티링크를 거쳐 크랭크 축에 '전력(토크)' 형태로 전달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회전력은 사용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설명했습니다.
■ 제조업 평균 연령 이미 43세…"고령화 속 작업자 질병 늘어 예방해야"
제조업 분야 근로자 평균 연령은 꾸준이 늘어 올해 43세로, 로보틱스랩은 근로자 고령화로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자수가 증가하는 등 산업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300여 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과 로보틱스랩의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착용 로봇"이라며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질병 발생도를 줄이는 게 제품의 주요 목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다양한 질병들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예방하거나 아니면 그 수를 줄이는 것 등이 다 우리 작업자분들의 비용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의 감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김영훈 팀장은 "자동차 제조공정 특성상 윗고개 작업이 필연적이라 작업자 부담 줄이고자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보다 확대하고 AI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은 내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접수를 시작해, 구매 희망 기업에게 '엑스블 숄더 통합 컨설팅' 통해 개별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엑스블 숄더의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 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등 엑스블 제품군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를 포함한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여러 영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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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28 08:33:12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깨 근육을 쓰며 일하는 근로자의 부담을 최대 60% 줄여주는 산업용 착용(웨어러블) 로봇이 현대자동차 공장을 포함한 산업현장에 본격 투입됩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어제(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Wearable Robot Tech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서 사용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해 근골격계 질환 부담을 낮춰줍니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kg(본체 1.4kg, 조끼 0.5kg)로 가벼운 편이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치수를 선택할 수 있고 착용부(조끼)만 분리 후 세탁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동 시스템을 대신한 '근력 보상 모듈'이 적용돼 보조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력 보상 모듈이 작동하면 모듈 내부의 인장 스프링에서 방출된 탄성에너지가 멀티링크를 거쳐 크랭크 축에 '전력(토크)' 형태로 전달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회전력은 사용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설명했습니다.
■ 제조업 평균 연령 이미 43세…"고령화 속 작업자 질병 늘어 예방해야"
제조업 분야 근로자 평균 연령은 꾸준이 늘어 올해 43세로, 로보틱스랩은 근로자 고령화로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자수가 증가하는 등 산업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300여 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과 로보틱스랩의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착용 로봇"이라며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질병 발생도를 줄이는 게 제품의 주요 목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다양한 질병들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예방하거나 아니면 그 수를 줄이는 것 등이 다 우리 작업자분들의 비용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의 감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김영훈 팀장은 "자동차 제조공정 특성상 윗고개 작업이 필연적이라 작업자 부담 줄이고자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보다 확대하고 AI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은 내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접수를 시작해, 구매 희망 기업에게 '엑스블 숄더 통합 컨설팅' 통해 개별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엑스블 숄더의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 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등 엑스블 제품군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를 포함한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여러 영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어제(27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웨어러블 로봇 테크데이(Wearable Robot Tech Day)'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산업 현장에서 팔을 위로 올려 작업하는 '윗보기 작업'에서 사용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경감해 근골격계 질환 부담을 낮춰줍니다.
제품 총 무게는 약 1.9kg(본체 1.4kg, 조끼 0.5kg)로 가벼운 편이며,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치수를 선택할 수 있고 착용부(조끼)만 분리 후 세탁이 가능합니다.
특히, 전동 시스템을 대신한 '근력 보상 모듈'이 적용돼 보조력을 생성하기 때문에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력 보상 모듈이 작동하면 모듈 내부의 인장 스프링에서 방출된 탄성에너지가 멀티링크를 거쳐 크랭크 축에 '전력(토크)' 형태로 전달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회전력은 사용자의 상완 근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설명했습니다.
■ 제조업 평균 연령 이미 43세…"고령화 속 작업자 질병 늘어 예방해야"
제조업 분야 근로자 평균 연령은 꾸준이 늘어 올해 43세로, 로보틱스랩은 근로자 고령화로 직업성 근골격계 질환자수가 증가하는 등 산업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엑스블 숄더는 300여 명에 달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피드백과 로보틱스랩의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한 착용 로봇"이라며 "생산성 향상도 중요하지만, 질병 발생도를 줄이는 게 제품의 주요 목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다양한 질병들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예방하거나 아니면 그 수를 줄이는 것 등이 다 우리 작업자분들의 비용이기 때문에, 그런 비용의 감소 이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1팀 김영훈 팀장은 "자동차 제조공정 특성상 윗고개 작업이 필연적이라 작업자 부담 줄이고자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보다 확대하고 AI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산업 안전 솔루션을 선보여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보틱스랩은 내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접수를 시작해, 구매 희망 기업에게 '엑스블 숄더 통합 컨설팅' 통해 개별 산업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엑스블 숄더의 공식 판매를 시작으로 무거운 짐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해 주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 보행 약자의 재활을 위한 의료용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 등 엑스블 제품군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기아 생산 부문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공급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현대차그룹 27개 계열사를 포함한 건설·조선·항공·농업 등 여러 영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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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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