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조작·공천 개입’ 집중 수사

입력 2024.11.28 (09:45) 수정 2024.1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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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친 것으로 확인돼, 윤상현, 이준석 의원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 이어진 강혜경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강 씨로부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표본을 부풀리거나, 자료를 왜곡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같은 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비용을 누가 댔는지,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건일/강혜경 씨 변호인/그제 : "(명태균 씨가) 뻥튀기를 많이 시켰어요. 2천 명, 크게는 6천 명 이렇게까지 해서 그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가서 사람들한테 신뢰를 쌓는 거죠. 신뢰를 쌓으면서 그걸 대가로..."]

검찰은 경북의 재력가 A 씨를 소환해 아들 채용을 대가로 지인을 통해 명 씨에게 1억 원을 건넨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A 씨 아들은 미래한국연구소와 대선 캠프, 대통령 인수위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한테 아들 채용 청탁하려고 돈 전달한 거 맞습니까?) ..."]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는 국민의힘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창원 의창 지역구에 대한 당내 당무감사 자료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당무감사로 명 씨 관련 소문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도 추가 확인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음성변조 : "입김이 작용했는지 공관위원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분위기였는지 (검찰이) 그런 거 질문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지승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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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조작·공천 개입’ 집중 수사
    • 입력 2024-11-28 09:45:53
    • 수정2024-11-28 11:33:30
    930뉴스(창원)
[앵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친 것으로 확인돼, 윤상현, 이준석 의원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 이어진 강혜경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집중됐습니다.

검찰은 강 씨로부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비공표 여론조사에서 표본을 부풀리거나, 자료를 왜곡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같은 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비용을 누가 댔는지, 결과를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건일/강혜경 씨 변호인/그제 : "(명태균 씨가) 뻥튀기를 많이 시켰어요. 2천 명, 크게는 6천 명 이렇게까지 해서 그 여론조사 결과를 들고 가서 사람들한테 신뢰를 쌓는 거죠. 신뢰를 쌓으면서 그걸 대가로..."]

검찰은 경북의 재력가 A 씨를 소환해 아들 채용을 대가로 지인을 통해 명 씨에게 1억 원을 건넨 의혹도 조사했습니다.

A 씨 아들은 미래한국연구소와 대선 캠프, 대통령 인수위를 거쳐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한테 아들 채용 청탁하려고 돈 전달한 거 맞습니까?) ..."]

전격적인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는 국민의힘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창원 의창 지역구에 대한 당내 당무감사 자료도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당무감사로 명 씨 관련 소문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최근 KBS 보도와 관련해, 검찰도 추가 확인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은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음성변조 : "입김이 작용했는지 공관위원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분위기였는지 (검찰이) 그런 거 질문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공관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지승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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