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소득 4.4%↑…저소득층 어려움은 여전

입력 2024.11.28 (12:14) 수정 2024.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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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분기 가계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소득 하위 20%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감소해,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여전함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가계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525만 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소득도 2.3% 증가했습니다.

가계 소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3% 올랐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 이전소득도 증가했습니다.

소득 항목 가운데 경조사비가 들어가는 비경상 소득의 경우 이번에 60% 넘게 늘었는데, 혼인 건수 증가가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이지은/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 같은 기간에 혼인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관련된 내용, 특히 경조사비 부분에서 저희 조사에서 그런 게 많이 잡힌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전체 근로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20%의 경우는 3분기 근로소득이 오히려 3.4% 감소했습니다.

또 사업소득 역시 8.6%나 줄어, 저소득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5.69배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14배 포인트 악화됐습니다.

3분기 월평균 가계 지출은 397만 5천 원으로 2.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3.5%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낮아진 건 최근 아홉 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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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가계소득 4.4%↑…저소득층 어려움은 여전
    • 입력 2024-11-28 12:14:07
    • 수정2024-11-28 13:00:53
    뉴스 12
[앵커]

올해 3분기 가계소득이 물가 상승률을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소득 하위 20%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감소해,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여전함을 나타냈습니다.

3분기 가계동향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3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525만 5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소득도 2.3% 증가했습니다.

가계 소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3% 올랐고, 사업소득과 재산소득, 이전소득도 증가했습니다.

소득 항목 가운데 경조사비가 들어가는 비경상 소득의 경우 이번에 60% 넘게 늘었는데, 혼인 건수 증가가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이지은/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 : " 같은 기간에 혼인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관련된 내용, 특히 경조사비 부분에서 저희 조사에서 그런 게 많이 잡힌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전체 근로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20%의 경우는 3분기 근로소득이 오히려 3.4% 감소했습니다.

또 사업소득 역시 8.6%나 줄어, 저소득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졌음을 나타냈습니다.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도 5.69배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14배 포인트 악화됐습니다.

3분기 월평균 가계 지출은 397만 5천 원으로 2.7%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3.5%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보다 낮아진 건 최근 아홉 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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