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틀째 폭설에 피해 잇따라…제설제 동나기도

입력 2024.11.28 (12:36) 수정 2024.11.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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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어제부터 경기도 용인에는 47.5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광주 43.7cm, 군포 43.1cm, 수원 4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대설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김포와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록적인 눈으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양평의 한 농가에서는 제설 도중 천막형 차고가 무너져 70대 남성이 숨졌고, 평택시 골프장에서는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용인시에서는 마당에서 제설을 하던 도중 나무가 넘어져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는 세 사고의 자연재난 여부는 시군 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눈으로 인한 교통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왕시 백운로는 어제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오늘 밤 24시까지 통제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 장애가 10건 접수됐고, 교통사고 3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20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과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조짐이 보여 8가구, 16명이 사전 대피하는 등 모두 36가구, 56명이 대피했습니다.

양평 양서면 등에서는 전력선이 단전돼 1,125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주민들이 숙박시설로 이동 조치됐습니다.

군포시에서는 준비한 제설제 1,100톤이 소진돼, 김포와 고양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어젯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기도가 폭설로 인해 비상 3단계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도는 제설차량 2,129대와 기타 장비 7,663대, 인력 3만 6,349명을 투입해 제설제 4.5만 톤을 살포하는 등 비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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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28 12:36:29
    • 수정2024-11-28 12: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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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어제부터 경기도 용인에는 47.5cm의 많은 눈이 내렸고, 광주 43.7cm, 군포 43.1cm, 수원 4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대설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김포와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남양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기록적인 눈으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양평의 한 농가에서는 제설 도중 천막형 차고가 무너져 70대 남성이 숨졌고, 평택시 골프장에서는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용인시에서는 마당에서 제설을 하던 도중 나무가 넘어져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는 세 사고의 자연재난 여부는 시군 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눈으로 인한 교통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의왕시 백운로는 어제부터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 오늘 밤 24시까지 통제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나무가 쓰러지며 도로 장애가 10건 접수됐고, 교통사고 3건이 발생하는 등 모두 20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과천의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질 조짐이 보여 8가구, 16명이 사전 대피하는 등 모두 36가구, 56명이 대피했습니다.

양평 양서면 등에서는 전력선이 단전돼 1,125가구가 불편을 겪었고, 주민들이 숙박시설로 이동 조치됐습니다.

군포시에서는 준비한 제설제 1,100톤이 소진돼, 김포와 고양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어젯밤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경기도가 폭설로 인해 비상 3단계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도는 제설차량 2,129대와 기타 장비 7,663대, 인력 3만 6,349명을 투입해 제설제 4.5만 톤을 살포하는 등 비상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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