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96:4에서 25:75로…‘대세’ 스터디 카페의 힘
입력 2024.11.28 (18:19)
수정 2024.11.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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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핸드폰, 미팅, 원룸…
공통점 눈치채셨습니까?
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대표적 '콩글리시'인데요.
이 단어도 대열에 합류합니다.
줄여서 '스카'라고 부를 만큼 학생들은 거의 매일 씁니다.
부모님들도 많아졌다는 건 익히 느끼실 텐데, 자세한 통계를 보면 '지각변동' 급입니다.
[독서실 이용 학생/1983년 6월 : "(실례합니다. 지금 몇 학년입니까?) 고등학교 3학년인데요. (대학 입시 공부하고 있습니까?) 네, 그런데요."]
묻는 이도 답하는 이도 속삭이듯 말해야 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독서실의 절대 원칙, 첫째도 둘째도 '정숙'이었습니다.
거의 내가 내 돈 내고 통제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독서실 업주/1983년 6월 : "출입을 제한함과 동시에 되도록 개인행동을 삼가고…. (남자 자리와 여자 자리가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까?) 네,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스터디 카페는 천양지차입니다.
일단 밝고 탁 트인 공간.
친구들과 같이 가면 단체석, 혼자 하고 싶은 날엔 1인석.
이른바 '백색 소음'도 환영입니다.
음료도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안마 의자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에 가맹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비중, 2015년엔 96:4.
올해는 25 : 75로 뒤집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스터디 카페는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 동네 스터디 카페는 비싼 편일까, 싼 편일까.
전국 평균 이용료는 한 달에 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정말 공부가 될까, 개인 차, 세대차가 있으니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단, 창업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특징은 있습니다.
이른바 '알바생' 없는 무인 창업에 대한 선호를 보여줍니다.
직원 관리에 대한 부담도 덜고 인건비도 줄여 소자본 창업에 유리합니다.
계속 성장할지, 이미 포화일지, 믿을 만한 시장 조사는 아직 없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공통점 눈치채셨습니까?
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대표적 '콩글리시'인데요.
이 단어도 대열에 합류합니다.
줄여서 '스카'라고 부를 만큼 학생들은 거의 매일 씁니다.
부모님들도 많아졌다는 건 익히 느끼실 텐데, 자세한 통계를 보면 '지각변동' 급입니다.
[독서실 이용 학생/1983년 6월 : "(실례합니다. 지금 몇 학년입니까?) 고등학교 3학년인데요. (대학 입시 공부하고 있습니까?) 네, 그런데요."]
묻는 이도 답하는 이도 속삭이듯 말해야 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독서실의 절대 원칙, 첫째도 둘째도 '정숙'이었습니다.
거의 내가 내 돈 내고 통제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독서실 업주/1983년 6월 : "출입을 제한함과 동시에 되도록 개인행동을 삼가고…. (남자 자리와 여자 자리가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까?) 네,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스터디 카페는 천양지차입니다.
일단 밝고 탁 트인 공간.
친구들과 같이 가면 단체석, 혼자 하고 싶은 날엔 1인석.
이른바 '백색 소음'도 환영입니다.
음료도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안마 의자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에 가맹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비중, 2015년엔 96:4.
올해는 25 : 75로 뒤집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스터디 카페는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 동네 스터디 카페는 비싼 편일까, 싼 편일까.
전국 평균 이용료는 한 달에 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정말 공부가 될까, 개인 차, 세대차가 있으니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단, 창업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특징은 있습니다.
이른바 '알바생' 없는 무인 창업에 대한 선호를 보여줍니다.
직원 관리에 대한 부담도 덜고 인건비도 줄여 소자본 창업에 유리합니다.
계속 성장할지, 이미 포화일지, 믿을 만한 시장 조사는 아직 없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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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1-28 18:33:09
아파트, 핸드폰, 미팅,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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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대표적 '콩글리시'인데요.
이 단어도 대열에 합류합니다.
줄여서 '스카'라고 부를 만큼 학생들은 거의 매일 씁니다.
부모님들도 많아졌다는 건 익히 느끼실 텐데, 자세한 통계를 보면 '지각변동' 급입니다.
[독서실 이용 학생/1983년 6월 : "(실례합니다. 지금 몇 학년입니까?) 고등학교 3학년인데요. (대학 입시 공부하고 있습니까?) 네, 그런데요."]
묻는 이도 답하는 이도 속삭이듯 말해야 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독서실의 절대 원칙, 첫째도 둘째도 '정숙'이었습니다.
거의 내가 내 돈 내고 통제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독서실 업주/1983년 6월 : "출입을 제한함과 동시에 되도록 개인행동을 삼가고…. (남자 자리와 여자 자리가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까?) 네,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스터디 카페는 천양지차입니다.
일단 밝고 탁 트인 공간.
친구들과 같이 가면 단체석, 혼자 하고 싶은 날엔 1인석.
이른바 '백색 소음'도 환영입니다.
음료도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안마 의자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에 가맹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비중, 2015년엔 96:4.
올해는 25 : 75로 뒤집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스터디 카페는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 동네 스터디 카페는 비싼 편일까, 싼 편일까.
전국 평균 이용료는 한 달에 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정말 공부가 될까, 개인 차, 세대차가 있으니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단, 창업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특징은 있습니다.
이른바 '알바생' 없는 무인 창업에 대한 선호를 보여줍니다.
직원 관리에 대한 부담도 덜고 인건비도 줄여 소자본 창업에 유리합니다.
계속 성장할지, 이미 포화일지, 믿을 만한 시장 조사는 아직 없습니다.
영상편집:김유진
공통점 눈치채셨습니까?
한국에서만 쓰는 영어, 대표적 '콩글리시'인데요.
이 단어도 대열에 합류합니다.
줄여서 '스카'라고 부를 만큼 학생들은 거의 매일 씁니다.
부모님들도 많아졌다는 건 익히 느끼실 텐데, 자세한 통계를 보면 '지각변동' 급입니다.
[독서실 이용 학생/1983년 6월 : "(실례합니다. 지금 몇 학년입니까?) 고등학교 3학년인데요. (대학 입시 공부하고 있습니까?) 네, 그런데요."]
묻는 이도 답하는 이도 속삭이듯 말해야 했습니다.
그때 그 시절 독서실의 절대 원칙, 첫째도 둘째도 '정숙'이었습니다.
거의 내가 내 돈 내고 통제를 받던 곳이었습니다.
[독서실 업주/1983년 6월 : "출입을 제한함과 동시에 되도록 개인행동을 삼가고…. (남자 자리와 여자 자리가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까?) 네, 별도로 구분돼 있습니다."]
여기에 비하면 스터디 카페는 천양지차입니다.
일단 밝고 탁 트인 공간.
친구들과 같이 가면 단체석, 혼자 하고 싶은 날엔 1인석.
이른바 '백색 소음'도 환영입니다.
음료도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안마 의자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KB국민카드에 가맹된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비중, 2015년엔 96:4.
올해는 25 : 75로 뒤집혔습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스터디 카페는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우리 동네 스터디 카페는 비싼 편일까, 싼 편일까.
전국 평균 이용료는 한 달에 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조용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서 정말 공부가 될까, 개인 차, 세대차가 있으니 딱 잘라 말하긴 어렵겠죠.
단, 창업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특징은 있습니다.
이른바 '알바생' 없는 무인 창업에 대한 선호를 보여줍니다.
직원 관리에 대한 부담도 덜고 인건비도 줄여 소자본 창업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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