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진남관 재개관 임박…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입력 2024.11.28 (19:22) 수정 2024.11.28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순신 장군의 좌수영 객사가 있던 진남관은 여수의 유일한 국보인데요.

내년 2월 재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역 단체들은 진남관 재개관을 앞두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이 아닌 여수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국보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입니다.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끌었던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국내 최대 목조 단층 건물입니다.

2004년 안전진단에서 기둥 일부 기울어짐이 확인됐고, 2014년부터는 관람객 출입을 통제하고,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공정률 95%로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천성열/진남관 공사 현장소장 : "복원 공사와 수리 공사를 겸해서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발굴 조사를 통해서 건물의 여러 가지 형태나 평면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확인됐는데요. 고증을 통해서 건물을 복원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진남관이 재개관을 앞둔 가운데 여수 시민사회에서는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전라 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됐습니다.

당시 임시 주둔지였던 한산도에서 선조의 교지를 받았지만 전라좌수영의 본영은 여수였습니다.

또 4대 통제사까지 전라 좌수사를 겸직했고, 임진왜란 이후 통제영이 경남 통영에 자리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와 한산도 사적지에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란 표기를 수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용명/여수여해재단 이사장 : "이제는 여수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도 찾아오고 이순신에 대한, 이순신의 도시 여수를 바로 세워야겠다."]

단체들은 진남관 재개관에 맞춰 삼도수군통제영 역사 바로 잡기를 위한 서명운동과 학술대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10·19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여순10·19사건 진상규명 기한 연장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여순10·19 진상규명 관련 조사분석 기간을 1년 연장하되 1년 더 추가해 최대 2년 연장하도록 하고, 진상조사보고서를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조항 등이 포함된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개정안은 또, 여순10·19위원회 위원 구성시 국회가 4명을 추천하는 조항도 신설했고 신고기간 연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법사위를 거쳐 다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이경모 작가’ 필름·기록사진 가치 조명

여순10·19사건과 한국전쟁 등 격동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이경모 작가의 필름과 기록사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광양시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경모 작가의 생애와 활동, 기록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 작가가 기증한 필름 자료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존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 작가는 1940년대부터 카메라를 들기 시작해 굵직한 현대사 현장부터 문화유산, 도시 변천사 등을 사진에 담아냈습니다.

시청자위원회 “지역 희망 보여주는 기획…소외계층 관심”

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획 보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오늘 열린 KBS순천방송국 시청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석유화학산업 위기와 관련해 정치권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KBS가 지역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기획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원들은 또, 연말연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 사회의 대응과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 등도 적극 보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전남] 진남관 재개관 임박…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 입력 2024-11-28 19:22:07
    • 수정2024-11-28 19:35:30
    뉴스7(광주)
[앵커]

이순신 장군의 좌수영 객사가 있던 진남관은 여수의 유일한 국보인데요.

내년 2월 재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보수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역 단체들은 진남관 재개관을 앞두고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이 아닌 여수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국보로 지정된 여수 진남관입니다.

진남관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끌었던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국내 최대 목조 단층 건물입니다.

2004년 안전진단에서 기둥 일부 기울어짐이 확인됐고, 2014년부터는 관람객 출입을 통제하고, 전면 해체 보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공정률 95%로 조경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천성열/진남관 공사 현장소장 : "복원 공사와 수리 공사를 겸해서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발굴 조사를 통해서 건물의 여러 가지 형태나 평면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확인됐는데요. 고증을 통해서 건물을 복원한 상태가 되겠습니다."]

진남관이 재개관을 앞둔 가운데 여수 시민사회에서는 여수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전라 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은 초대 삼도수군통제사에 임명됐습니다.

당시 임시 주둔지였던 한산도에서 선조의 교지를 받았지만 전라좌수영의 본영은 여수였습니다.

또 4대 통제사까지 전라 좌수사를 겸직했고, 임진왜란 이후 통제영이 경남 통영에 자리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와 한산도 사적지에 통영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란 표기를 수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용명/여수여해재단 이사장 : "이제는 여수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도 찾아오고 이순신에 대한, 이순신의 도시 여수를 바로 세워야겠다."]

단체들은 진남관 재개관에 맞춰 삼도수군통제영 역사 바로 잡기를 위한 서명운동과 학술대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10·19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

여순10·19사건 진상규명 기한 연장 등을 담은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여순10·19 진상규명 관련 조사분석 기간을 1년 연장하되 1년 더 추가해 최대 2년 연장하도록 하고, 진상조사보고서를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조항 등이 포함된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개정안은 또, 여순10·19위원회 위원 구성시 국회가 4명을 추천하는 조항도 신설했고 신고기간 연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법사위를 거쳐 다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이경모 작가’ 필름·기록사진 가치 조명

여순10·19사건과 한국전쟁 등 격동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이경모 작가의 필름과 기록사진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광양시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경모 작가의 생애와 활동, 기록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 작가가 기증한 필름 자료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존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 작가는 1940년대부터 카메라를 들기 시작해 굵직한 현대사 현장부터 문화유산, 도시 변천사 등을 사진에 담아냈습니다.

시청자위원회 “지역 희망 보여주는 기획…소외계층 관심”

지역 주요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획 보도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오늘 열린 KBS순천방송국 시청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석유화학산업 위기와 관련해 정치권의 노력이 부족하다며 KBS가 지역의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기획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원들은 또, 연말연시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 사회의 대응과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 등도 적극 보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